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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348
한자 獨立運動
영어공식명칭 Independence Movement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윤상원

[정의]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조선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일어난 항일 운동.

[개설]

조선이 일본에 강점된 이후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극복하기 위해 민족적 노력이 전개되었다. 무주 지역에서도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독립 운동이 전개되었다.

[무주의 의병 운동]

무주 지역은 영남과 호남을 양쪽에 두고 덕유산(德裕山)이 위치해 있어 영호남의 의병 활동이 용이했던 곳으로, 강무경(姜武景)·문태서(文泰瑞)·김동신(金東臣)·박춘실(朴春實)·신명선(申明善) 등 수많은 의병이 활동하였다. 특히 무주군 호랑이라고 불렸던 문태서는 1907년(순종 1) 말 덕유산 일대 산포수들을 규합하여 의병 부대를 결성하고 무주군 안성면 소재 원통사(圓通寺)를 근거지로 삼아 의병 활동에 들어갔다. 1908년 초 문태서신명선 의병 부대 등과 연합 전선을 형성하여 일제 군경(軍警)에 대응하였다. 문태서 의병 부대는 경상남도의 함양·거창, 전라북도의 장수·무주·진안·임실·금산 등지를 오가며 덕유산·적상산(赤裳山)·성수산 등의 산악 지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무주의 4·1 만세 운동]

무주군의 3·1 운동은 도시와 멀리 떨어진 산간 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징으로 인하여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정도 늦은 4월 1일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4월 1일 오후 2시쯤 무주읍에 위치한 시장에 모인 40~50명은 전일봉(全日奉), 한태선, 서판달 등이 여올 교회에 숨겨 두었던 태극기를 가지고 나와 흔들면서 만세를 불렀다. 만세 시위는 무주 헌병 분견대에 의해 해산되었고, 전일봉무주 공립 보통학교 학생 3명이 체포되었다. 그날 밤, 시위대는 무주읍 주위의 산성에 올라가 횃불 시위를 하였고, 봉화와 함께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번져 산발적인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무주의 민족 운동]

무주 4·1 만세 운동 이후 무주 지역의 노동자, 농민들의 사회의식, 민족의식이 크게 높아지면서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독립운동이 지속되었다. 무주군 적상면에서 태어난 김판두(金判斗)는 1919년 무주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가 만주로 망명하였다. 1920년 만주에서 독립군에 입대하여 일본군과 싸우다가 체포되어 3년형을 받고 복역하였다. 1925년에 석방되었으나 고문의 여독으로 병고 끝에 세상을 떠났다.

무주에서 태어난 김환태(金煥泰)는 1922년 전주 고등 보통학교에 진학하였다. 1924년 5월 일제가 일본어 사용을 강요하자 중간 고사를 거부하였고 무자격 교사와 일본인 교사를 쫓아내기 위한 동맹 휴학을 주동하였다. 결국 이 사건의 주모자로 연루되어 정학 처분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보성고등학교에 편입하여 졸업하였다.

무주군 무풍면에서 태어난 최낙철(崔落哲)은 대구 사범 학교에 재학 중이던 1941년 1월 민족의 장래에 대하여 협의하고 조선 독립을 위한 실력을 양성하기 위한 연구회를 조직하였다. 연구회 구성원들은 1941년 2월부터 3월까지 6회에 걸쳐 비밀 회합을 갖고 그들의 결의 사항을 추진하였다. 대구 사범 학교를 졸업한 최낙철은 함경북도 나진의 약초 공립 국민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동지를 규합하고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며 민족 독립운동을 전개하다가 1941년 8월 일본 경찰에게 검거되었다. 1944년 2월 8일 대구 지방 법원에서 징역 5년을 언도받고 대구 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8월 15일 광복이 되자 출옥하였다.

1925년 8월 17일 무주 읍내에서는 1,000여 명의 농민들이 주(酒) 조합원 이외는 양주(釀酒)를 불허한다는 군 당국의 방침에 분개하여 주 조합에 대하여 금주 시위 운동을 전개하였다. 1928년 9월에는 야학 중지 명령을 받은 구천동 노동 야학의 학생들이 당국에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1928년에는 영동·무주 간 도로를 대대적으로 보수하기 위하여 무주 군민을 동원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무주 군민들이 시위를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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