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무주 출신의 의병.

[활동 사항]

이종성(李鍾誠)[1871~1910]의 본관은 흥양(興陽)이다.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에서 출생하였다. 1908년(순종 2) 문태서(文泰西)[1880~1913] 의병 부대에서 활약하였다. 문태서는 1907년 제3차 한일 협약(第三次韓日協約)이 체결된 후 무주에서 의거하며 덕유산(德裕山)을 주요 무대로 영남·호남·호서 일대에서 활약한 의병장이다. 이종성은 문태서와 함께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 등지에서 활동하였다. 1908년 2월 18일 60여 명의 의병을 이끌고 무주 주재소를 습격하였고, 1909년 4월 8일 남원군(南原郡) 이문성(里文城) 동북쪽에서 100여 명의 의병과 함께 일본 헌병대와 교전하였으며, 8월에는 문태서와 함께 충청북도 영동군, 옥천군 등지에서 활약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그해 10월 경부선 이원역(伊院驛)을 습격하여 방화하고 일본군을 납치하였다. 1910년(순종 4) 4월 18일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흑석산 계곡에서 소수의 정예 의병과 함께 일본군을 습격하였으나 전투 중 전사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7년 건국 포장이 추서되었고, 1990년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