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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112
한자 深谷里元深谷山神祭
영어공식명칭 Wonsimgok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imgok-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원심곡 마을
집필자 이상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7년 12월 14일 -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 산제당 건립
중단 시기/일시 2010년연표보기 -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 중단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7년 - 심곡리 원심곡 당산제 중단
의례 장소 산제당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원심곡 마을 지도보기
성격 마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오후 8시~10시
신당/신체 산제당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원심곡 마을에서 산신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는 음력 1월 14일 오후 8시~10시 무렵에 마을 뒷산 중턱에 자리한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원심곡 마을에서는 산제당에서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뿐만 아니라 마을 입구에서 당산제를 모신다. 마을 사람들의 신앙심이 다른 마을에 비하여 매우 강하여 지속되어 왔으나, 2010년부터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는 중단하고 당산제만 지내 오다가 2017년에는 제를 지내지 못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는 마을 뒤편 산제당에서 모신다. 산제당 주변은 바위와 참나무,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제당은 아랫부분에 돌을 쌓은 후 그 위에 정면 두 칸, 측면 한 칸 규모로 세워져 있다. 한 칸은 제물을 준비하는 장소이다. 지붕과 둘레가 함석으로 되어 있다. 둘레에는 금줄이 쳐져 있다. 내부에는 제를 지내던 솥, 시루와 화선지가 꽂힌 금줄이 있으며, ‘산신 봉사전(山神奉祀殿)’이란 신위가 있다. 그리고 왼편에는 산제당을 건립한 최씨·양씨·강씨의 기복단(祈福檀)이 적혀 있으며, 상량에는 ‘정축 십이월 십사일 양주 덕씨 건설 기념(丁丑十二月十四日梁柱德氏建設紀念)’이라고 적혀 있는데, 정축년은 1937년이다. 산제당은 1937년 12월 14일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산제당을 상당이라 하고, 마을 입구에 있는 엄나무를 하당이라고 한다. 엄나무는 마을의 잡귀를 물리친다는 신령스러운 나무이다..

[절차]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는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밤 8시~10시 무렵에 행해진다. 제관(祭官)은 예전에는 깨끗한 사람을 뽑아서 제를 모시다가 요즘에는 돌아가면서 한다. 제사 비용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하는데, 10만 원 정도 소요된다. 제물(祭物)은 떡, 곶감, 대추, 밤, 김 등이며, 돼지고기는 준비하지 않는다. 밥은 산제당에서 직접 짓는다. 하당에서는 탕과 밥 등을 간단히 준비하여 지낸다. 제는 일반적으로 유교식 절차에 따라 대개 진설(陳設), 재배(再拜), 헌작(獻爵), 재배, 산제축(山祭祝), 소지(燒紙),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축문은 따로 없으며 가구마다 소지를 올린다. 다음날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논다.

[축문]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를 지낼 때, 소지하면서 하는 축원문은 다음과 같다.

1. 「당산에 대한 축원」

산신님네 준비한 것 많이 잡수시고 뭐이든가 우리 마을 잘 되게 해주십시오. 소지 한 장이지만 반갑게 즐겁게 받으시고 우리 마을 잘 되게 해주십시오.

2. 「공로자에 대한 축원」

이 소지는 공로자 최씨 어른 소지이오니, 비록 소지 한 장이지만 반갑게 즐겁게 받으시고 우리 마을 잘 되게 해주십시오. 뭐이든가 우리 마을 잘 되게 해주십시오.

3. 「마을 주민에 대한 축원」

산신님네, 이 소지는 ◯◯◯이 바치는 소지이오니, 잘 되게 해주시고, 건강하게 해주시고, 비록 소지 한 장이지만 반갑게 즐겁게 받으시고, 뭘 하든지 마음에서 옳은 것을 하게 해주십시오.

[부대 행사]

심곡리 원심곡 산신제를 마친 그 다음날 마을 사람들은 제관 집에 모여 음복한다. 또한 대동회를 열어 결산한 후에 마을 회관 앞에서 풍물을 치고 한바탕 논다. 이후 하당에 가서 간단히 제를 모신다.

[현황]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원심곡 마을임진왜란 때 난을 피해 들어온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깊은골’이라 불렀으나 이를 한자화하여 ‘심곡’이라 부른다. 상당은 마을 뒷산 산제당이고, 하당은 마을 입구의 엄나무이다. 원심곡 마을에서는 제관을 하려는 사람이 없어 2010년부터 산신제는 중단하고 당산제만 지내 왔으나 2017년에는 그나마 당산제도 지내지 않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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