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잿들, 산 위에 들을 일구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171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미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2007년연표보기~2008년연표보기 - 『잿들, 산 위에 들을 일구다』 조사 및 저술 시작·완료
편찬 시기/일시 2008년 - 『잿들, 산 위에 들을 일구다』 편찬
간행 시기/일시 2008월 7월 7일연표보기 - 『잿들, 산 위에 들을 일구다』 간행
소장처 전북 대학교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금암동 663]
간행처 전라북도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225[효자동3가 1]
간행처 국립 민속 박물관 -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길 35
성격 민속지
저자 박성연|이용석
간행자 국립 민속 박물관
표제 잿들, 산 위에 들을 일구다

[정의]

2008년 간행된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내창 마을에 관한 민속지.

[편찬/간행 경위]

전라북도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독창적인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지리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민속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전라북도는 도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8년을 '전라북도 민속 문화의 해'로 정하고, 도내 지역의 민속을 조사·발굴하여 전라북도 지역 민속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준비하고자 하였다. 이에 지역의 민속 문화를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는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내창 마을의 민속 문화를 조사하고, 그 내용을 보존하기 위하여 『잿들, 산 위에 들을 일구다』를 발간하였다. 2008월 7월 7일에 전라북도와 국립 민속 박물관이 공동 발행하였으며, 표제와 내제는 '잿들, 산 위에 들을 일구다'이다.

[형태]

판형은 4·6배판[188㎜×257㎜]이며, 분량은 432쪽 1책이다.

[구성/내용]

『잿들, 산 위에 들을 일구다』는 전라북도의 동부 산간 지대에 위치한 내창 마을의 민속 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현재 시점을 중심으로 한 마을의 모습, 행사, 세시 풍속, 마을 주민들의 실생활 등을 발굴하고 기록하였다. 권두에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와 신광섭 국립 민속 박물관장의 발간사, 목차가 수록되어 있다. 본 구성은 9장으로 되어 있으며, 내창 마을 민속에 대한 9가지 조사 방향에 따라 구분하였다. 또 각각의 조사 내용은 사진과 표를 통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였다.

1장에서는 내창 마을의 지리적 입지와 자연환경, 행정 구역이나 마을의 명칭 등과 관련한 역사적 배경, 교통이나 의료 시설, 장날과 같은 현재 주민들의 생활 환경 등에 대해 기술하였다. 2장에서는 내창 마을의 사회 조직에 대해 기술하였다. 먼저 행정 관리상의 내창 마을을 자연 마을상의 내창, 외창, 자하동으로 구분하고 각 마을의 인구 현황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다음으로는 마을의 공식적·비공식적 조직을 구분하고, 각 조직들의 활동과 구조를 살펴보았다. 또한 마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이름과 소속, 소소한 일상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다. 3장에서는 적상면 북창리 내창 마을 주민들의 주요 성씨를 알아보고, 각 성씨들의 분포 현황과 입향 경위, 씨족 관계 등을 파악하였으며, 내창 마을 거주 주민 중 18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혼인의 형태, 시대별 변화 양상 등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내창 마을 주민들의 생업 활동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내창 마을은 지리적 특성상 산촌 농업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요 작물인 고추, 감자, 마늘, 벼 등의 재배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였고, 산지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부산물들도 함께 수록하였다. 또한 각종 수리 시설과 소를 이용한 농사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5장에서는 주민들의 의식주에 대해 기록하였다. 의생활은 주민들을 어린이, 부녀자, 청장년층, 노인층으로 나누고 그들의 일상복과 작업복, 외출복, 교복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였다. 식생활은 여러 가정의 계절별·끼니별 식탁을 사진으로 담아 내고, 별식, 음료, 술, 나물, 채소, 장류의 제조 과정, 섭취 등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다. 주생활은 내창 마을의 지형에 따라 오래도록 유지되어 온 가옥의 형태, 신축되거나 개축된 가옥의 형태, 난방 시설과 사용 연료 등을 설명하였다.

6장에서는 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세시 풍속과 각종 행사를 14가지로 나누고, 각각 한 가정을 대상으로 하여 그 진행 과정을 시간 순으로 상세히 기록하였다. 마을에서 행해지고 있는 세시 풍속은 설날, 정월 대보름, 2월 할만네, 4월 초파일, 중복, 봉숭아 물들이기, 칠석, 백중, 추석, 동지 등이다. 7장에서는 내창 마을 주민들의 종교에 대해 기록하였다. 주민들의 대부분이 불교를 신봉하고 있고, 안국사(安國寺)에 다니고 있다. 따라서 먼저 불교와 안국사, 불교 관련 각종 행사 등을 수록하였다. 다음으로는 전통적인 마을 신앙으로 행해지고 있는 길산제와 산제, 각 가정에서 행해지는 민속 신앙인 조왕 신앙, 성주, 칠성 신앙, 고사, 굿 등의 의례 절차를 수록하였다. 8장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을 때까지 거치게 되는 일생 의례 즉, 생일, 혼인, 회갑, 상장례, 제례 등이 행해지는 과정을 기록하였다.

9장에서는 구비 전승되는 내용을 수록하였다. 내창 마을적상산의 산줄기를 따라 크고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었고, 지형의 높낮이나 공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지명이 붙여졌다. 이에 9장에서는 안골, 팻골, 갈밭골, 산드래, 지치 바우 등 내창 마을 곳곳에 붙여진 지명의 유래, 지리적 위치, 특성 등을 기록하고, 내창 마을의 지리적 특성을 풍수적 관점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밥그릇은 엎어서 비우지 않고, 무엇을 할 때 문지방에 걸터앉아서 하지 않으며, '까마귀가 울면 누가 죽는다'는 등의 지역 주민들이 믿고 행하는 속신과 속담을 함께 수록하였다. 마지막으로 내창 마을 주민 모두의 생일, 제사, 결혼기념일, 가족 행사 등을 기록한 '내창 마을 달력'과 마을 약도에 각 집을 표시하고 '○○네'라는 이름을 붙인 '마을 지도'와 국립 민속 박물관 연구원 박성연의 조사 후기를 붙였다.

[의의와 평가]

전라북도의 대표적 산간 지역인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내창 마을의 민속 문화를 발굴·기록함으로써 전라북도 지역의 민속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초를 제공하였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