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서 매년 개최하는 주민 화합 한마당 및 지역 축제.

[개설]

천마(天麻)는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과 잔뿌리가 없어 버섯 균사로부터 영양분을 공급 받아 성장한다. 특히 천마는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면 바로 죽기 때문에 100%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일반 마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천마는 전국 재배량의 61%가 무주에서 생산된다. 천마 환, 천마 즙, 천마 진액으로 가공한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 및 두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민간요법으로도 사용해 왔다. 무주군 안성면에는 5만㎡ 규모의 천마 재배지가 있다. 무주군 안성면 지역은 소백산맥 덕유산 자락에 위치하여, 산간 고랭지 식물인 천마가 자생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면 천마 작목반은 1993년부터 농민 135명이 스스로 출자해 천마 시범포를 설치하고 가공 공장을 만들어 2년 뒤 천마 재배에 성공하였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제1회 안성면민의 날이 안성 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1974년 8월 15일 열렸다. 1994년 8월 15일부터는 칠연제와 함께 개최되었다. 칠연제는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통안 마을 뒤 덕유산 쪽 반석으로 형성된 계곡과 그 일대를 일컫는 칠연 폭포에서 유래되었다. 칠연제는 2007년 10월부터 무주 천마 축제로 바뀌면서 폐지되었다. 무주 천마 축제는 안성면 특화 작물인 천마의 판로 확대와 상업화를 꾀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2007년 제1회 무주천마축제부터 2009년 제3회 무주천마축제까지 안성면민의 날과 다른 일자인 10월 혹은 11월 초에 독자적으로 지냈다. 2010년 제4회 무주천마축제부터 2015년 제9회 무주천마축제까지 다시 안성면민의 날과 통합하여 같은 날짜에 개최하였다. 무주천마축제와 안성 면민의 날을 통합 개최할 때는 무주천마축제 날짜인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맞춘다. 이 때 천마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2016년 제10회 무주천마축제 때에는 또 다시 분리하여 개최하였다. 제1회 무주천마축제와 제2회 무주천마축제는 안성 중고등학교에서 개최되었고, 제3회 무주 천마 축제부터는 안성면 생활 체육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행사 내용]

안성면민의 날 프로그램은 기념행사, 리 대항 체육 경기, 노래자랑으로 구성된다. 체육 경기 종목은 배구, 족구, 계주, 공 차 넣기[남자], 공 넣기[여자],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오락 경기 등이다. 무주 천마 축제와 동시에 개최할 때는 천마 관련 상설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2016년 천마 음식 장터 운영, 천마 제품 전시장, 천마 캐기 체험 행사, 천마 무료 시식 등이 그 예이다. 이 밖에도 풍물 공연, 주민 장기 자랑, 웃음 치료, 지역 동아리 공연, 노래 교실, 주민 게임, 밴드 공연, 천마 품평회 시상식, 무주 실버 태권도 시범단 공연, 품바 공연, 노래자랑 등 풍성한 주민 잔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황]

2016년 10월 22일~23일 제10회 무주천마축제가 무주천마축제 제전 위원회의 주최와 무주군 및 무주 천마 사업단의 후원으로 안성면 생활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제43회 안성면민의 날은 안성면 청년회의 주최와 주관으로 2016년 8월 15일 안성면 생활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안성 면장을 비롯하여 무주 군수, 전라북도 의원, 무주군 의원, 지역 단체 회원과 지역 주민 등 대략 1,000여 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