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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도』 「전라도 무주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247
한자 輿地圖全羅道茂朱府
영어공식명칭 Yeojido Jeollado Mujubu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한상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12월 22일연표보기 - 『여지도』 보물 제1592호로 지정
현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정의]

조선 후기에 제작된 『여지도』에 수록되어 있는 전라도 무주부 지도.

[개설]

『여지도(輿地圖)』는 제작자와 제작처 및 제작 시기 등이 표기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편찬 경위를 알 수 없다. 하지만 선명한 색감과 화려한 화법, 정선된 글씨체는 물론 지도첩에 수록된 지도들이 국내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국가에서 제작하여 사용했던 지도일 가능성이 높다.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92호로 지정되었으며,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여지도』는 종이에 회화식으로 채색한 지도책으로 3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21.6×31.5㎝이며, 경기도의 경우 59.5×74.6㎝, 아국 총도(我國摠圖)의 경우 81.5×151.0㎝이다.

1책에는 서구식 세계 지도인 천하도 지도(天下都地圖), 조선 전도인 아국 총도, 청나라 수도 북경 지도인 북경 도성 삼가 유시 오단 팔묘 전도(北京都城三街六市五壇八廟全圖), 중국 지도, 의주-북경 사이의 사신로(使臣路)를 그린 지도, 도성도, 조선·일본·유구[오키나와]를 합한 동부 아시아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2책에는 팔도가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황해도, 평안도, 강원도, 함경도의 순서로 그려져 있고, 3책에는 청나라의 광역 행정 단위인 성경성(盛京城), 직예성(直隶省), 산서성(山西省), 섬서성(陝西省) 등 16개의 성(省)이 순서대로 그려져 있다.

『여지도』 「전라도 무주부」 를 보면 현재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그리고 있다. 좌측 상단 주기에는 총 57개 관(官)[좌도 21, 우도 36]으로 4개 목(牧), 6개 부(府), 11개 군(郡), 5개 영(令), 29개 감(監), 6개 역(驛), 17개 보(堡)가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무주부 지도를 보면 붉으색 네모 안에 '무주(茂朱)'라 표기하였고, 대표 산으로 ‘적상(赤裳)’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무주는 경상도와 충청도에 인접한 지역으로 영동계(永同界)로 연결되고 있음을 붉은색 실선으로 나타내었다.

[특징]

『여지도』는 축척이 크지 않아 산줄기와 강줄기, 도로 정도만 간략하게 표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줄기는 초록색과 먹색으로, 물줄기는 연한 푸른색으로, 도로는 붉은 실선으로, 군현 읍치는 붉은색 네모칸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지도의 상단에 명칭과 군현의 갯수 등 주기가 기록되어 있다. 중국 지도와 세계 지도 등도 미려하고 한눈에 보기 좋게 표현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지도학사적 측면에서 『여지도』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의의는 당시 국가에서 필요로 했던 세계 지도와 국내 지도 등이 모두 수록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비록 대축척의 군현 지도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당시 서양의 지도를 받아들여 조선식으로 새로 그린 점 또한 특기할 만한 일이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하여 중국에 대한 지리 정보를 지도에 담아 활용하였다는 점도 당시 조선 정부의 대외 정책의 일환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18세기 후반 전라도의 행정 구역 편제와 구성은 물론 무주가 통치 구역의 일환으로서 중요한 위치였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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