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삼척문화대전 > 삼척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민속) > 생활 > 생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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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는 도구. 농기구란 농사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넓은 의미로 보면 그릇이나 도구를 포함하는 개념이 되기 때문에 뜻을 좁혀 삼척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농사 도구를 일컫는다. 호미 : 논이나 밭에서 작물을 재배하면 작물이 자라는 데 방해하는 잡초가 함께 자란다. 이 잡초가 본 작물보다도 먼저 크기 때문에 본 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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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의 농촌·산촌 지역에서 생활하기 위하여 필요한 제반 도구. 강원도 삼척 지역은 지리 여건상 태백산맥에 대하여 세로로 형성되었다. 이 때문에 해안가 마을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을이 산촌 겸 농촌 형태여서 특별히 산촌에서만 사용하는 도구는 드문 편이다. 폭설이 내리면 문 밖 출입을 자제하지만 급하면 설피를 신고 출입한다. 그러나 설피는 산촌만의 생활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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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어업 활동에 사용하는 도구. 강원도 삼척 지역의 해안에서 생산된 해산물은 『세종실록지리지』 삼척부 토공조, 『신증동국여지승람』 권44 삼척도호부조, 『척주지』 해착조, 『관동지』 물산조 등 삼척 관련 지리지에 소개되어 있다. 『여지도서』 물산조에 소개된 해산물을 대표로 소개하면 어류로 방어, 연어, 송어, 대구, 숭어, 황어, 은어, 넙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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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산간 마을에서 사용하던 나무 그릇. 나무통은 산간 지역에서 나무 속을 파내어 김치를 저장하던 그릇으로, 김치통이라고 하며 김칫독(김치독)이라고도 한다. 교통과 운반이 몹시 불편해서 독이나 항아리를 사 쓸 수 없는 산간 마을에서 사용하던 귀중한 생활 도구 그릇이다. 직경 70~80㎝ 되는 피나무 속을 완전히 파내어 공간을 만들고, 밑에는 통나무를 함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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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산간 지역의 조명 장치. 삼척 산간 지역의 굴피집이나 너와집에서 부엌과 안마루 사이 벽에 구멍을 내어 이곳에 등잔이나 관솔을 올려놓아 부엌과 안마루 양쪽을 조명하도록 만든 개구부를 말한다. 코쿨이라 하기도 한다. 저녁때가 되어 어두워지면 이곳에 등잔불이나 관솔불을 밝혀서 부엌에서는 주부가 밥을 짓거나 반찬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여름철 저녁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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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있는 통방아.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는 덕항산에서 흐르는 물이 풍부한 곳으로 100여 년 전부터 통방아, 물레방아 등의 방아가 전해왔다. 물레방아는 신동초등학교 대이분교 뒤편에 있었으나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한다. 마을 공동소유의 통방아 4개는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다가 외지로 팔려나갔다. 1940년 경 제작된 개인 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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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나 함경도 등 강설량이 많은 지역의 주민들이 겨울철에 신발 밑에다 덧대어 신고 다닌 설화. 살피라고도 하며, 눈 위에서 신고 다니는 설화(雪靴)이다. 강원도나 함경도 등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주민들이 겨울철에 신발 밑에다 이것을 덧대어 신고 다녔다. 눈이 많이 와서 쌓인 눈이 깊거나 비탈진 곳에서도 발이 빠진다거나 미끄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10년쯤 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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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산간 지역에서 사용하던 운반 도구. 주루막은 강원 산간 지역 일대에서 사용하던 배낭의 한 가지이다. 곡물을 나르는 용기로 사용하기도 하고 산에 오를 때 낫 같은 도구나 점심거리를 넣어서 메고 다니기도 했다. 삼척 신리 마을의 가정에는 한두 개씩 있었다고 한다. 주루막을 만들 때 원래 모양은 사각형으로 엮은 것이었지만 주머니처럼 조였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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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산간에서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한 철창(鐵槍). 겨울철에 산에서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하던 철창[또는 쇠창]이다.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 썰매를 타고 다니면서 창을 던져 산짐승을 잡았다. 여기서 썰매라고 하는 것은 소년들이 앉아서 지치는 썰매가 아니라 오늘날의 스키와 유사한 것이다. 썰매 크기는 일정치 않지만 길이 50㎝ 정도도 있고 보통은 1m 정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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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산간 마을의 생활 용구. 채독은 싸리로 만든 식량 저장용 독을 말한다. 독이나 항아리 같은 질그릇이 귀한 산간 마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도구의 하나였다. 채독은 싸리를 이용하여 항아리처럼 배가 부르게, 바닥은 네모지게 엮어 만들었다. 쇠똥을 바른 뒤 진흙을 덧바르기도 하고, 처음부터 보릿겨와 진흙을 버무려서 바르기도 한다. 비만 맞지 않으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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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불씨 보존용으로 사용하던 화로의 일종. 상부는 작은 솥을 걸 수 있을 정도로 파여 있으며, 전면은 아궁이 입처럼 뚫어져 있다. 상부와 하부는 서로 막혀 있다. 화투라고도 하며, 불씨 보존 용구이다. 부뚜막 옆에 진흙으로 만들어 놓은 일종의 화로로, 상부의 파인 곳에는 관솔불을 피우거나 뜬숯[장작을 때고 난 뒤나 참숯을 꺼서 만든 숯]을 모아 두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