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 산간 지역에서 사용하던 운반 도구.

[개설]

주루막은 강원 산간 지역 일대에서 사용하던 배낭의 한 가지이다. 곡물을 나르는 용기로 사용하기도 하고 산에 오를 때 낫 같은 도구나 점심거리를 넣어서 메고 다니기도 했다. 삼척 신리 마을의 가정에는 한두 개씩 있었다고 한다.

[형태]

주루막을 만들 때 원래 모양은 사각형으로 엮은 것이었지만 주머니처럼 조였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끈을 달았다. 이 끈은 주루막 바닥 밑 양 끝에서 연결되어 있어 끈 하나로 주루막 위를 조일 수도 있고 어깨에 멜 수도 있도록 만들었다. 가늘게 꼰 새끼로 촘촘히 엮고, 튼튼하고 오래 사용하기 위하여 고리에는 칡뿌리나 왕골 또는 가래나무 껍질로 감아 놓았다.

[특징]

주루막은 산간 지역에서 경작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연장 가운데 하나이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강원도 산간 지역의 생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