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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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陟浦鎭營 營將孤魂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육향산 |
집필자 | 이창식 |
의례 장소 |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 -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육향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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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제례 |
[정의]
강원도 삼척시 삼척포진성을 지킨 영장들의 고혼을 달래주기 위해 진행되는 의례.
[개설]
수군기지로 사용되었던 삼척포진영은 조선중종 때 육향산 아래에 위치하였으며, 수백 척의 배가 정박하던 항구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알려졌다. 영장은 삼척포진에 있던 수군진영의 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려시대에는 만호, 조선시대에는 첨절제사(僉節制使)등의 직함으로 불리었다. 정삼품(正三品) 당상관직으로 영동 지역의 수군을 총괄하는 일을 하였는데, 조선현종 때부터는 영장이 도적을 잡는 직책인 토포사를 겸하게 되어 영동9군 뿐 아니라 울릉도까지 관장하였다고 한다. 고려부터 조선까지 동해안을 지키던 62위의 영장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지내는 의례가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이다.
[연원 및 변천]
삼척포진영에서 영장을 지낸 62명의 신위를 모시고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된 영장고혼제는 현재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여러 가지 행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삼척포진영은 고려시대인 1384년(우왕 10)에 현재의 오분동 인근인 요전산성에 설치되었다. 그 후 1520년(중종 15)에 현재 육향산 아래인 죽관도(竹串島)의 북쪽으로 옮겨졌다. 둘레 900척, 높이 8척의 석성을 쌓고 토포아문, 진동루, 둔전을 설치하여 동해안을 수호하는 기지의 역할을 하였다. 이 곳은 수백 척의 배가 정박할 수 있었던 자연 항구이자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현재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는 육향산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부대 행사]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에서는 동민 윷놀이 한마당, 솟대 만들기, 삼척의 얼 목판 인쇄, 화전, 먹거리 장터 운영, 바다 음식 체험, 한여름 얼음나라, 벼룩시장, 어린이 태권도 시범, 주민화합 한마당 및 경품추천 등의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현황]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 및 육향문화축제’라는 명칭으로 주민들의 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다채로운 축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삼척포진영 영장고혼제와 지역문화축제를 결합한 형태로 전통있는 문화를 체험함과 동시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