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이자 의병장. 김준민(金俊民)[?~1593]의 본관은 상산(商山)으로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에서 출생하였다.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으며, 1583년(선조 16) 함경북도 병마절도사 이제신(李濟臣)과 함께 군관으로 출전하여 호족(胡族)을 정벌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 뒤 거제 현령(巨濟縣令)을 지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관련한 고문서가 전해 내려오는 조선 후기 무신. 이유길(李有吉)[?~1619]은 전라남도 해남 사람이었지만 뒤에 경기도 파주로 이사하였으며, 그가 전사한 뒤 가족이 파주에서 초혼장(招魂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이유길의 종손이 무주군 일안면, 곧 현재의 안성면(安城面)에 살았기 때문에 무주와 인연을 갖게 되었다. 1989년 1월 연안 이씨...
조선 후기 무주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킨 유학자.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성서(聖瑞), 호는 채포(蔡圃). 죽헌(竹軒) 최활(崔活)의 6세손이다. 최봉래(崔鳳來)는 어려서부터 몸집이 좋은 거인(巨人)이었다. “살아서 세상에 유익함이 없고, 죽어서 후세에 남김이 없으면 누가 대장부라 하랴.” 하면서 경사(經史)를 두루 탐구하고 무예를 열심히 닦았다. 1728년(영조 4)...
개항기 무주 출신의 유생이자 의인.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천휴(天休). 아버지는 양사재를 세우고 교화를 펼친 하재황이며, 아들은 무주 향교 대성전(茂朱鄕校大成殿)을 보수하고 후학을 양성한 하태호이다. 하대호(河大鎬)[1819~1870]는 지금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편 현내리에서 출생하였다. 1866년(고종 3) 8월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공하여 일으킨 병인양요(...
근대 무주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군범(君範), 호는 백고(栢皐). 조선 전기 영의정을 지낸 하연(河演)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하재황(河在璜)이고, 아버지는 하대호(河大鎬)이다. 하재황은 백록동 서원(白鹿洞書院) 규약과 남전 향약(藍田鄕約)을 강구하여 고을을 교화하였고, 사창(社倉) 운영 책임을 맡아 흉년이 들자 농민들을 위해 환곡(還穀) 대신 쭉정이를 받아들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