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 박문수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서 어사 박문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어사 박문수」는 어머니와 총각 둘만이 사는 가난한 집에 들어가 아버지 제사용 멥쌀로 지은 밥을 대접받은 어사 박문수(朴文秀)가 이를 보답하고자 관상가가 되어 부잣집 노인에게 ‘분명히 감사 장인이 될 것이다’라며 가난한 총각과 부잣집 딸의 혼인을 성사시켰는데, 총각은 결국 충청 감...
-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승 문화를 가리킨다. 구비 전승물에는 문학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욕설이나 금기어 같은 비문학적인 것들도 있고, 사실이나 사건에 대한 증언처럼 역사적인 것들도 있다. 구비 전승이라고 할 때는 이러한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다. 다만 ‘구전’에 ‘문학’...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일대에 전승되는 이야기. ‘덕유산(德裕山)’이라는 이름 그대로 덕이 넉넉히 깃든 덕유산은 사계절 모두 헌걸찬 기상을 보여 주는 산이다. 해발 1,614m로 한국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이며, 12명산 중의 하나로 꼽힌다.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4개 군, 8개 면을 아우르고 있는 덕유산은 깊은 골에서 흘러내려...
-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서사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 설화(說話)는 인류에게 언어가 생긴 이래로 존재해 온 일정한 서사 구조를 지닌 구전되는 이야기인데, 바로 이 구전성 때문에 가변성을 전제로 발달해 왔다. 기억에 의존해서 구전되다 보니 이야기 핵심 구조나 중심 모티프를 중심으로 구연자 나름의 첨가, 삭제, 수식 등이 수시로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