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상설 재래시장.

[개설]

도계전두시장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탄광 지역의 상설 재래시장이다. 도계전두시장은 삼척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내방하는 시장으로, 쾌적한 쇼핑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점포의 현대화와 풍물야시장이 조성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계전두시장은 1951년 5월에 개설된, 역사가 상당히 오래 되었다. 과거 영동 지역과 강원남부 영서 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 즉 도계에서 통리까지 연결된 교통 망이 없어서 걸어가거나 도계에서 장비를 이용하여 물건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물자 교류가 이루어질 때 매우 번창하던 시장이다. 그러나 영동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이러한 과거 모습은 사라지고 주민들은 새로운 교통 문화에 익숙하게 되면서 도계시장 역할은 점차 축소되어 갔다.

[변천]

도계전두시장은 1951년 5월 시장이 개설되었고, 2004년 11월 12일 건축이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도계전두시장은 8560㎡ 대지에 건물 연면적 7830㎡, 매장 면적 7890㎡이다. 부대시설로 주차장, 사무실 등이 있다. 매장은 직영매장 2276㎡와 임대 569㎡로, 전체가 상품 판매용으로 활용된다. 점포 수는 62개이다. 이 가운데 직영 27개, 임대 2개, 공점포 31개, 노점 2개 등이다. 종사자 수는 44명이다. 이 가운데 자가 종사자 37명, 임차 3명, 종업원 2명, 노점상 2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도계전두시장은 소매시장이며 농수축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주로 취급하는 시장이다. 시장이 탄광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추진되기 전에는 매우 활기찬 시장이었지만 석탄 산업이 위축되면서 주민들이 도계를 떠남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줄게 되었고, 시장 기능도 약화되어 갔다. 그러나 최근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가 운영되면서 도계읍에 젊은층 학생 인구가 약 3000명 유입되어 도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는 도계전두시장의 변화를 유발하면서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전두시장의 간판과 점포가 현대화되면서 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주민, 시청, 사회단체, 대학 등의 노력 결과로 볼 수 있다. 현재 도계전두시장이 현대화되고 젊은 인구가 늘면서 맛집이 생겨나고, 이를 애용하는 방문객이 늘고 있어 도계오일장과 더불어 도계 주민이나 도계를 찾는 방문객에게 지속해서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