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에 조성된 캠핑 중심의 유원지.

[개설]

백두대간에서 발원한 가곡천은 동쪽으로 흐르면서 월천리에서 동해를 만난다. 월천유원지는 가곡천이 동해로 들어가기 1㎞ 전방 가곡천 남쪽에 캠핑 중심의 시설이 갖추어진 마을 관리 휴양지이다. 월천유원지는 삼한 시대 때 실직국(悉直國)이 신라에 속하게 된 이래 고구려와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던 장소라고도 한다. 가곡천의 맑은 계류와 인접한 동해 바다, 과거에는 유원지 주변으로 울창한 포플러 나무들이 있어서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호산항과 가곡천 하류에 대규모 에너지 시설이 들어서면서 한적한 바닷가나 하천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건립 경위]

가곡천의 맑은 물과 동해 바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여름철 피서객을 모았고, 지역 주민들은 관광객 대상으로 소득을 창출하기 위하여 1990년 5월 10일부터 마을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관리 휴양지를 운영하게 되었다.

[변천]

1990년 5월 10일 마을 관리 휴양지로 지정되었고, 1997년에는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합 캠핑장을 조성하였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오래된 포플러 나무를 자르거나 이를 대신할 새로운 나무를 많이 식재하였고, 시설들도 새롭게 정비하였다.

[구성]

2016년과 2017년에 시설을 정비하여 관리소 1개 동, 화장실 4개 동, 취사장 2개 동, 야영장 2만 8800㎡, 주차장 두 곳, 산책로, 지압로 등 대부분 시설을 새롭게 갖추었다.

[현황]

삼척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동해대로를 따라 남쪽 방향에 위치한 월천터널을 경계로 경상북도와 마주하고 있다. 지리상 대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한적한 자연의 미를 느낄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가곡천 하류에 위치한 솔섬, 자갈로 이루어진 월천 해변, 미역으로 유명한 고포와 고포 해변, 호산천을 끼고 있는 호산항과 원덕읍 등이 있다. 이들 관광지는 모두 하나같이 자연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에너지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역에 다양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