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 출신 교육가.

[개설]

박재문은 1930년 4월 27일 삼척시 우지동 158번지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삼척 지역에서 일생을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지역 문화 발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적극 앞장서서 참여하였다.

[활동 사항]

박재문(朴載文)[1930~1997]은 삼척국민학교, 삼척공업중학교 기계과를 졸업하고 1950년 연세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6·25 전쟁으로 학도병에 참전하는 등 학업을 순조롭게 이어 갈 수 없었다. 더욱이 당시 어려운 가정 사정으로 삼척여고 강사를 하는 등 대학을 7년 만에 졸업하였다. 그 후 국어 교사로 봉직하였다. 춘천성수중학교[1964~1966년] 부임 시절을 제외하면 삼척공업고등학교 교사, 삼척공업고등전문학교 국어과 교수, 삼일중학교 교감 및 교장 등 모두 고향인 삼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였다. 이후 죽서문화제위원장[1986~1987], 강원도 교육위원회 제7대 교육위원[1988~1991] 등을 역임하였다. 또 삼척 지역 문화를 체계화해서 발굴, 보존, 전승하기 위하여 1988년에 결성한 삼척향토문화연구회의 초대 회장을 맡아 향토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삼척향토문화연구회는 훗날 삼척문화원 부설 실직문화연구회로 거듭나 향토지 『실직문화』를 발간하는 등 지역사 연구의 큰 축이 되고 있다.

[저술 및 작품]

박재문은 1985년에 간행된 『삼척군지』 편찬에 참여하였고, 시집으로 『고도 삼척(古都三陟)』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