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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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官撰地理誌 |
영어공식명칭 | Gwanchan Jirij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집필자 | 김도현 |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과 관련하여 건치연혁, 풍속, 성씨, 토산 등의 내용이 영역별로 간략하게 실려 있는 관찬 지리지.
[개설]
역대 관찬 지리지 가운데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관동지』, 『관동읍지』, 『강원도지』에서의 삼척군(三陟郡) 서술에 대한 편찬 체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세종실록지리지]
1454년(단종 2)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는 『세종장헌대왕실록』에 실린 지리지로, 모두 8권으로 되어 있다. 도·부·군·현별로 연혁, 고적, 물산, 지세 등이 기록되어 있는 가운데 삼척도호부는 제153권에 기록되어 있다. 수록 순서는 다음과 같으며, 항목별로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다.
연혁(沿革), 산수(山水), 사경(四境), 호(戶), 구(口), 군정(軍丁), 성(姓)[토성(土姓), 사성(賜姓)], 풍기(風氣), 전(田), 토의(土宜), 토공(土貢), 약재(藥材), 토산(土産), 성지(城址), 누정(樓亭), 역(驛), 봉화(烽火)
[신증동국여지승람]
1481년(성종 12)에 완성한 『동국여지승람』(전 50권)을 1499년(연산군 5)에 개수하고 1530년(중종 25)에 이행 등을 증보하여 간행한 것이 『신증동국여지승람』이다.
44~47권이 강원도에 관한 것이며, 삼척 자료는 제44권 삼척도호부 항에 기록되어 있다. 삼척도호부에 대한 수록 내용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건치연혁(建置沿革), 관원(官員), 군명(郡名), 성씨(姓氏), 풍속(風俗), 형승(形勝), 산천(山川), 토산(土産), 성곽(城郭), 관방(關防, 봉수(烽燧), 누정(樓亭), 학교(學校), 역원(驛院), 불우(佛宇), 사묘(祠廟), 능묘(陵墓), 고적(古跡), 명환(名宦), 인물(人物), 제영(題詠)
[여지도서]
『여지도서』는 조선영조 대에 각 도의 읍지를 수취·개수하여 성책(成冊)한 것이다. 『여지도서』라 함은 『여지도(輿地圖)』(각 읍 지도)와 『서(書)』(각 읍 읍지)로 이루어진 전국 지리지임을 뜻한다. 『여지도서』의 각 읍 읍지 편성 시기는 각 도 읍지의 상송을 명한 것이 영조 33년이니 1757년(영조 33)에서 1765년(영조 41) 사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여지도서』의 구성은 모두 55책이다. 각 도의 구성은 각 도의 전도(全圖)를 첫머리에 싣고 있으며[쌍엽 채색 지도 1장], 도 총론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고금 연혁과 군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각론에 해당하는 각 읍의 순서는 감영을 필두로 하여 진영별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각 읍 읍지를 진영별로 정연하게 묶은 것은 아니고 각 읍지 분량 다과에 따라 적당히 배분해서 결책했다. 각 군·읍도 첫머리에 쌍엽[1장]의 채색 지도를 실은 다음 읍지를 실어서 각 읍지가 개별 읍지를 이루게 하였다. 그리고 편목은 대체로 35개 항목이며, 그 순서와 배열은 거의 일률성을 보인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여지도서』에서 삼척 관계 자료는 15권 강릉 진관 소속으로 삼척도호부 항목에 실려 있다. 삼척도호부에 대한 편찬 체제 상의 특징은 다른 관찬 지리지와 달리 ‘방리’ 조에 부내면을 비롯한 총 11개 면에 대한 거리, 편호, 남·여 인구 수를 리별로 자세하게 기록하여서 당시 삼척부의 관할 영역과 인구 수 및 면리 체제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부분에서도 『여지도서』 전체 측면에서의 특색이 삼척부에 그대로 적용되어 당시 삼척부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총 33개 항목으로 되어 있다. 기록 순서는 다음과 같다.
지도(地圖), 강계(疆界), 방리(坊里), 도로(道路),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山川), 성씨(姓氏), 풍속(風俗), 능침(陵寢), 단묘(壇廟),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橋梁), 역원(驛院), 목장(牧場), 관액(關阨), 봉수(烽燧), 누정(樓亭), 사찰(寺刹), 고적(古跡), 진보(鎭堡), 인물(人物), 한전(旱田), 수전(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관동지]
『관동지』의 편찬 경위 및 시기를 정확히 밝혀 주는 기록은 없지만 『방백제명록』의 마지막 인물 이기연(李紀淵)[1783~?]의 재직 기간을 유추하여 볼 때 1830년 전후에 편찬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19세기의 읍지는 도별 통지 형태를 띠면서 크게 네 차례 전국 차원에서 편찬되었다. 첫째 시기는 세도 정치기, 둘째 시기는 대원군 집정기, 셋째 시기는 갑오 개혁기, 넷째 시기는 광무 개혁기이다. 『관동지』는 첫째 시기의 것으로 판단된다.
『관동지』는 총 1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당시 강원도의 총 26개 읍을 망라하고 있다. 편찬 체제는 『여지도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여지도서』 체제를 기준으로 하여 『관동지』에 수록되어 있는 강원도 26개 읍지를 검토하여 보면 4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삼척은 제9책에 기록되어 있다. 항목 구성은 『여지도서』와 비슷하고, 순서에서 역원~교량의 항목이 역순으로 되어 있는 두 번째 유형에 속한다.
『관동지』에 기록된 삼척관계 사항을 『여지도서』와 비교했을 때 나타나는 차이점은 크게 세 가지로, 다음과 같다.
첫째 『여지도서』와 비교하여 수록 항목 순서가 바뀌어 있다.
둘째 ‘방리’ 항목의 12개 면 순서가 다르다. 또 『여지도서』와 달리 『관동지』에는 면별로 거리, 민호, 남·여 인구 수를 간략히 표기하고 있다.
셋째 『여지도서』에 비하여 『관동지』에는 ‘군병’ 항목이 매우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무관의 수와 그에 소속된 병졸 숫자도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수록 항목은 총 3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서는 다음과 같다.
지도(地圖), 삼척부선생안(三陟府先生案), 방리(坊里), 도로(道路),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山川), 성씨(姓氏), 풍속(風俗), 능침(陵寢), 단묘(壇廟), 공해(公廨), 물산(物産), 봉름(俸廩), 진공(進貢), 수전(水田), 한전(旱田), 인물(人物), 진보(鎭堡), 고적(古跡), 사찰(寺刹), 누정(樓亭), 봉수(烽燧), 관액(關阨), 목장(牧場), 책판(冊板), 역원(驛院), 군병(軍兵), 제언(堤堰), 창고(倉庫), 교량(橋梁)
[관동읍지]
『관동읍지』는 1871년(고종 8)에 성책하였다는 기록이 여러 읍지 표제에서 발견되고 있어 편찬 연도가 1871년임을 알 수 있다. 즉 『관동읍지』는 『관동지』와 달리 19세기의 도별 통지 형태 가운데 둘째 시기인 대원군 집정기(1871~1872)에 제작된 것으로, 당시 강원도의 총 26개읍을 망라하고 있다.
이 시기의 읍지는 고종대 읍지의 특징인 읍 사례 중심 형태로 넘어가는 과도기 형태를 드러낸다. 『관동읍지』도 예외가 아니어서 26개 읍 가운데 20개 읍에 읍 사례가 첨부되어 있다. 삼척 항목에서도 사례, 진영사례, 평릉도찰방선생안이 첨부되어 있다. 『관동읍지』 제1책에 기록되어 있는 삼척은 『여지도서』와 비교해서 26개 읍지를 검토하여 분류한 네 가지 유형 가운데 항목 구성에서 빠진 항목도 있고, 『여지도서』에 없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어 있으며, 순서도 뒤섞여 있는 네 번째 유형에 속한다. 이것은 『관동지』에 비해 『관동읍지』가 『여지도서』 체제와의 연관성이 매우 약화되었음을 뜻한다.
『관동읍지』의 삼척 관련 항목별 순서는 다음과 같다.
지도(地圖), 허목(許穆)의 『척주지(陟州誌)』, 사례(事例), 진영사별(鎭營事例), 펑릉도찰방선생안(平陵道察訪先生案)
[강원도지]
『강원도지』의 편찬 체제는 기존의 지리지와 큰 차이가 없다. 『강원도지』 편찬에 따른 규칙은 범례에 자세하게 규정되어 있다. 이 규칙에 따라 60개 항목에 일일이 21개 군의 해당 사항을 모두 적고 있다.
그런데 60개 항목 가운데 삼척군에 관하여 빠진 항목이 여섯 가지 있다. 그것은 제8권 유현·유행·필원, 제9권 현원·명류, 제10권 고승이다.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자가 없어서인지 조사가 미비해서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제5권 통신 다음 항목에 등대 항목이 추가되어 있다. 이것은 『강원도지』 목록에는 없는 것으로, 고성·강릉·울진과 함께 삼척의 초곡등대가 기술되어 있다. 이것은 편찬 당시 목차에 생긴 오류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강원도지』에는 삼척군과 관련해 총 55개 항목을 수록하였다. 『강원도지』에서의 삼척 관련 항목별 순서는 다음과 같다.
권지일(卷之一)
서(序), 건치연혁(建置沿革), 위치급지세(位置及地勢), 관직(官職), 성씨(姓氏), 풍속(風俗), 형승(形勝)
권지이(卷之二)
산천(山川)
권지삼(卷之三)
고적(古蹟), 토산(土産), 읍면정리(邑面町里), 호구(戶口), 토지(土地), 세액(稅額), 도로(道路), 교량(橋梁), 항만(港灣), 제언(堤堰), 공해(公廨), 관공서(官公署)
권지사(卷之四)
교원(校院), 단사(壇祠), 신사(神社), 누정(樓亭)
권지오(卷之五)
사찰(寺刹), 세거씨족(世居氏族), 종교(宗敎), 교육(敎育), 공공단체(公共團體), 통신(通信), 등대(燈臺), 금융(金融), 시장(市場)
권지육(卷之六)
선생안부서장(先生案附署長)
권지칠(卷之七)
문과(文科), 무과(武科), 사마(司馬), 일천(逸薦)
권지팔(卷之八)
사환(仕宦), 움서(蔭仕), 수직(壽職), 문학(文學)
권지구(卷之九)
충의(忠義), 효행(孝行), 열행(烈行), 규행(閨行), 자선(慈善), 독지(篤志)
권지십(卷之十)
만거(寓居), 적거(謫居), 제영(題詠), 총담부(叢談附), 능묘(陵墓), 비판(碑板), 책판(冊板)
권지십일(卷之十一)
부록 울릉도(附錄鬱陵島), 단종립절제현(端宗立節諸賢), 노릉제영(魯陵題詠), 노산사유감(魯山事有感), 장릉멸음[복위후](莊陵滅吟[復位後]), 장릉시초[도지간행시](莊陵詩抄[道誌刊行時]), 발문(跋文), 임사록(任司錄), 강원도지협찬회록[부발기회원](江原道誌協贊會錄[附發起會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