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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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陟石灰巖地帶-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신기면|노곡면|도계읍|하장면 |
집필자 | 전제훈 |
전구간 | 삼척 석회암 지대 테라로사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강원도 삼척시 도계읍|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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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토양 |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 분포하고 있는 석회암 암쇄토 토양.
[개설]
삼척 석회암 지대 테라로사는 석회암 기원의 암쇄토[테라로사]로, 석회암이 풍화 작용을 받은 토양을 말한다.
[명칭 유래]
삼척 석회암 지대 테라로사(terra rossa)는 석회암의 풍화 작용으로 생긴 적갈색 토양. 탄산 칼슘이 물에 녹아 나온 후, 철·알루미늄의 수산화물 따위가 남아서 생긴 점토질 토양을 말한다. 우리나라 강원도 삼척시 등 석회암지대를 비롯해 유럽지중해 연안 지방에 많이 분포한다. 테라로사(terra rossa)는 이탈리아어다.
[자연환경]
삼척 석회암 지대 테라로사는 높은 산지의 지맥을 이루는 낮은 산지의 비탈면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암쇄토(岩碎土)를 말한다. 강원도 삼척 지역에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암쇄토는 산성암 기원의 암쇄토, 석회암 기원의 암쇄토, 변성 퇴적암 기원의 암쇄토 등이다. 암쇄토 가운데 석회암 기원의 암쇄토[테라로사]는 석회암이 풍화 작용을 받은 토양을 말한다. 석회암이 풍화작용을 받는다는 것은 석회암이 토양 밑에서 탄산 가스를 포함하는 토양수에 의해 서서히 녹는 것을 말한다. 이 때 석회암을 구성하는 물질 중 석회암의 주성분은 지하수에 녹아 이동하게 되고, 물에 녹지 않은 성분은 제자리에 남아 테라로사 토양이 된다. 테라로사 토양은 두께가 얇고, 경사지에서 토양 침식을 받기쉽다. 강원도 삼척지역의 테라로사 토양은 주로 임야로 덮여 있다.
강원도 삼척 지역에는 적색 또는 적황색을 띠는 토양이 소규모로 도처에 보인다. 적색 또는 적황색 토양 대부분이 테라로사 토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적색 또는 적황색을 띠는 테라로사 토양이 나타나는 장소 대체로 낮은 산지 및 구릉지의 완만한 비탈면이다.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테라로사 토양이 나타나는 장소는 석회암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며, 강원도 삼척 지역의 경우 테라로사 토양은 주로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삼척 석회암 지대 테라로사는 석회암의 기반암측 위에 2~3m 두께의 석회암 풍화토 상태로 덮여 있다.
풍화토양으로 덮힌 석회암지대 경관을 피복 카르스트라고 부른다. 피복 카르스트는 대체로 한국과 같은 온대지역의 석회암지대에서 두껍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점토질 토양인 테라로사는 붉은 색에 가까운데, 우리나라 구릉지에 널리 분포하는 적색토와 토양색깔이 비슷하다. 석회암은 회색이므로 그 위에 덮여 있는 테라로사는 석회암의 선명한 용식면(溶蝕面)과 뚜렷이 구분된다. 용식면은 석회암으로 된 지역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돌리네, 종유굴 등의 카르스트지형을 말한다.
테라로사는 기반암의 성질을 반영하는 간대토양으로 분류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릉지의 적색토와 같이 과거의 아열대성 습윤기후와 관련된 성대토양으로 발달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