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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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西樓自然橋 |
이칭/별칭 | 용문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9-3 |
집필자 | 김창환 |
해당 지역 소재지 | 죽서루 자연교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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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지형 |
높이 | 80㎝ |
폭 | 70㎝ |
[정의]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아치 모양의 카르스트 지형.
[개설]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죽서루 주변 암반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용문이라고도 부른다.
[명칭 유래]
용문이란 이름은 신라 제30대 문무왕(文武王)이 죽은 후, 호국의 용이 되어 오십천에 뛰어들어가 죽서루 벼랑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으며, 이 용이 오십천으로 뛰어들 때 죽서루 옆 바위를 뚫고 지나갔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석회암 지역에서 지하를 흐르며 동굴을 발달시킨 지하수들은 동굴 내에서의 하천쟁탈에 의해 유로가 변경되면 물이 흐르지 않는 터널이 그 뒤에 존재하게 된다. 물이 흐르지 않는 터널이 지상에 노출되어 일부만 남아 있거나, 중력의 작용으로 터널이 붕괴된 후 천장의 일부가 좁게 골짜기 위에 얹혀 있게 되면 자연교라는 특수한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하게 된다. 죽서루[국보] 암반에 있는 용문은 전자에 해당된다. 다시 말해서 죽서루 자연교[용문]는 석회암이 지하수에 의해 용식작용을 받은 결과물이다. 죽서루 자연교 주변의 석회암 암반의 용식구(溶蝕溝)와 암반을 넘나드는 통로 역할을 하는 곳들도 모두 용식작용을 받은 흔적들이다.
[현황]
죽서루 자연교는 주로 용문이라 불리며, 신라 시대의 문무왕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 후 용문바위는 아름다움과 장수, 다복의 기원처가 되었다고 한다. 용문 위에는 선사 시대의 암각화로 여겨지는 성혈(性穴) 10개가 있다. 성혈은 선사시대에 풍요, 생산, 다산을 상징하는 것으로 한국적인 원시 신앙의 형태인 것이다. 성혈은 인위적으로 만든 구멍인데, 석회암이 다른 암석에 비해 연마하기가 쉽기 때문에 매우 정교하게 뚫려 있다. 죽서루가 있는 곳은 석회암 절벽 위이다. 석회암 절벽은 오십천의 공격사면에 해당된다. 석회암 암반 위에 자연스럽게 건축된 죽서루의 자연친화적 공법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