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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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仁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
집필자 | 김창환 |
전구간 | 용인등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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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770m |
[정의]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 속하는 산.
[개설]
용인등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덕풍계곡 남쪽으로 연속된 능선 상에 있는 산이자 그 능선을 총칭하기도 한다.
[명칭 유래]
등(嶝)이란 능선을 의미한다. 용인등이라는 명칭은 주변 계곡에 용소가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자연환경]
용인등에서 묘봉으로 가는 도중에 해발고도 1124m의 용인등봉(龍仁嶝峰)이 있다. 이 능선들은 비교적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를 보이지만, 능선 좌우측에 있는 계곡과는 비고 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며 동시에 급경사를 이룬다. 용인등은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마을에서 볼 때, 음지골이라고도 하는 문지골과 괭이골 사이에 있는 능선 또는 산이다.
용인등의 시발점인 산봉우리는 515m봉으로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개족발봉으로 통한다. 산의 모양이 마치 수캐의 생식기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으로 구신봉(狗腎峰)이라고도 한다. 용인등과 남서쪽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묘봉(猫峰)[1168m]에서 가곡면 풍곡리덕풍계곡까지 형성된 계곡들은 그 경사가 대단히 급하다. 묘봉에서 덕풍[300m]에 이르는 사이의 수평거리는 3.5㎞에 불과한데 두 지점 사이의 고도차는 868m로 그 구배는 25.0/100이나 된다. 이렇게 경사가 급하다 보니 유수의 하방(下方) 침식 에너지도 강해져 폭포와 폭호(소) 등이 많다.
[현황]
개족발봉 동쪽 아래에서 문지골과 용소골의 물이 만나는데, 용소골에 있는 제1용소는 예부터 제를 지내는 구역이었다. 제를 올릴 때는 다른 곳과 달리 돼지를 올리지 않고 개의 피를 용소에 뿌렸다고 전해진다. 구신봉의 이름도 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용인등 또는 용인등봉과 문지골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산이 줄미등봉[905m]이다.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과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그리고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과의 경계를 이루는 삿갓재[1,119m]의 북동쪽 능선 상에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