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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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陟저승窟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한내리 산55 |
집필자 | 전제훈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0년 2월 26일 - 삼척저승굴 강원도 기념물 제4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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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삼척저승굴 강원도 기념물 재지정 |
전구간 | 삼척저승굴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한내리 산55 |
성격 | 동굴 |
길이 | 삼척저승굴 주굴 약 700m|총길이 약 1,200m |
문화재 지정번호 | 강원도 기념물 |
[정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속하는 석회암 동굴.
[개설]
삼척저승굴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하고사리 서방 약 2㎞ 지점인 저승골건천(乾川)변에 위치하고 있는 석회암 동굴이다. 1980년 2월 26일 강원도 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강원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명칭 유래]
삼척저승굴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하고사리 서방 약 2㎞ 지점인 저승골건천(乾川)변에 위치하고 있다. 고사리는 본래부터 도계읍, 즉 소달면 지역으로 1662년 삼척부사 허목(許穆)이 쓴 『척주지(陟州誌)』에 보면 ‘궐리(蕨里)’라고 하였다. 1759년 쓰여진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고사리(古沙里)’라고 하였다. 1916년 심의승의 『삼척군지(三陟郡誌)』에는 한자로 고사리(古士里)라고 썼는데, 그것이 지금에 이른다. 원래 고사리 마을에는 고사리가 많이 나는 곳이므로 한자로 ‘궐리(蕨里)’라 하였다. 김정경의 『삼척향토지』에는 마을 앞의 안산(案山)이 험악하여 옛날에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여 고살(故殺)이라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저승골이 있는 하고사리(下古士里)는 고사리 아래쪽에 있는 읍사무소가 있던 마을로 1939년에 기차역인 하고사리역이 설치되었다. 현재 하고사리역은 폐쇄되어 운영하지 않고 있다. 삼척저승굴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하고사리저승골에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삼척저승굴은 협소한 초입부에서 약 10m의 수직하강구가 있고, 그 밑에 긴폭 30m의 첫째 동굴방이 나타난다. 첫째 동굴방에의 천장에는 거대한 현수상 종유석과 석막(石幕) 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주변에는 대석주, 석순 등이 즐비하다. 첫 번째 동굴방 동편 위쪽으로 좁은 비탈길을 기어오르면 상층굴이 펼쳐진다. 상층굴 일대에는 현수상 종유석, 석막, 석순, 석주 등이 다양하게 발달하고 있다. 그 막장부에는 붉은곰의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다. 또한 첫째 동굴방 좌측에서 밑으로 뚫린 통로로 내려가면 다량의 지하수가 흐르는 지하천이 있다. 지하천의 높이가 11m의 장엄한 지하폭포가 요란스럽게 쏟아져 내리며 끝모를 지하소(地下沼)가 암혈(岩穴)[바위에 뚫린 굴] 속으로 뻗쳐있다. 지하소의 천장일대에는 무수히 많은 종유고드름이 반짝이고 있다. 삼척저승굴은 종유석의 발달이 수려하고 원형보존이 잘 되어있다. 동굴 지하의 천이과정 등이 연구가치가 커, 비공개 연구보존 동굴로 지정되고 있다.
삼척저승굴의 동물상은 김띠노래기, 꼽추응달거미, 산유령거미, 민자가게거미, 먹닷거미, 가시톡토기, 장님좀딱정벌레, 줄까마귀밤나방 등 5목 8종이 보고되었다.
[현황]
삼척저승굴은 동굴 입구가 하천 하상보다 낮아 우기(雨期)에는 하천수가 동굴내로 범람한다. 삼척저승굴 주굴의 길이는 700m이며 총길이는 1,200m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