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무주 출신의 의병대장 문태서의 업적을 기록한 인물전.

[저자]

김철수(金喆洙)의 본관은 광산(光山)이며, 호는 조봉이다. 충목공 김여석(金礪石)의 후손이다.

[편찬/간행 경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대장 문태서(文泰瑞)[1880~1913]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며, 그 업적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 한 김철수가 그의 업적을 세상에 알리고 그의 영대(靈臺)[마음]를 위안하고자 1962년에 『의병대장 문태서전(義兵隊將文泰瑞傳)』을 지었다. 1962년 8월 10일 문화당 인쇄소에서 발행하였다.

[형태/서지]

1권 1책[22장]의 석판본(石版本)이다. 판심은 이엽 화문 어미(二葉花紋魚尾)이며, 크기는 19.5×27.4㎝이다. 1면 12행에 1행의 자수는 28자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의병대장 문태서전(義兵隊將文泰瑞傳)'이다. 전북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본전에 앞서 김철수의 서(序)와 편집 참고 문헌과 실화 제공자 명단을 기입하였다. 본전은 장군의 임종 시 모습과 연월일의 기록으로 시작하여, 의병대장 문태서의 생장에서부터 의병 활동, 체포 후 고문·투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기술하였으며 끝에 가계도(家系圖)와 장수 경찰서장으로부터 받은 표창장 원문을 기록하였다. 본전 뒤에는 문태서 장군 외에 당시 의병 활동을 했던 인물들과 의병 활동을 도운 인물들을 추기(追記)하였다. 다음에는 문태서 장군을 포숭(褒崇)[뜻이나 업적을 높이 기림]하고 청사에 기록하라는 장수 향교 제장 박상석, 전교 유종원, 장의 육종철, 한갑수 등 많은 선비들의 천보장(薦報狀)이 수록되었다. 마지막에 편집자 김철수의 편집 후기가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의병대장 문태서전』은 훌륭한 업적을 남겼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무주 지역의 인물 문태서의 활동을 발굴·표창함으로써, 해당 인물은 업적을 드날리고 지역민은 정의를 분발하고 자긍심을 높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