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15년 무주군에서 간행한 무주 안성 낙화놀이에 관한 조사 보고서.

[편찬/간행 경위]

2007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낙화놀이를 복원하면서 조사하게 된 구술 자료와 각종 문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른 관등 놀이 문화와는 차별화된 낙화 놀이의 마을 공동체 문화적 특징이 발견되었다. 또한 복원되어 연행되는 현재에도 마을 공동체 문화와의 관련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낙화놀이의 유래, 두문 마을의 공동체 문화 속에서의 낙화놀이 형성과 전승 과정 등을 살펴보고, 마을 문화사적 관점으로 엮어 그 사회 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자 『두문의 전통과 낙화놀이』를 2015년 9월 22일에 간행하였다. 이영배·이영금이 공동 저자이며, 발행인은 무주 군수, 발행처는 무주군이다.

[형태]

판형은 신국판[152㎜×225㎜]이며, 분량은 338쪽 1책이다.

[구성/내용]

『두문의 전통과 낙화놀이』는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은 두문 마을 낙화놀이 조사 과정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먼저 마을의 유래와 인구, 조직, 생업 현황을 실었고, 다음으로는 조사 경위와 목적, 조사 방법, 집필 방식 등을 서술하였다. 2장에서는 조사 과정에서 얻게 된 구술 자료를 통해 마을의 위치, 유래, 구성원, 사회 문화적 조건과 변화상, 세시 의례와 대동 문화의 전통 등 마을의 역사와 문화 전통에 대해 서술하였다. 3장에서는 마을 공동체 문화 속에서 이루어진 향약과 풍신제, 서당계인 문창계의 설립과 활동 등을 서술하고, 문창계를 기반으로 설립 운영하는 서당의 선생, 도구, 행사 등을 이야기하였으며 서당의 행사 중 하나인 강과 낙화놀이의 연계성을 논하여 두문 마을 낙화놀이의 유래를 설명하였다.

4장에서는 낙화놀이의 전승과 연행 양상이라는 장제 아래, 신라 시대부터의 놀이 전통의 성격과 양상, 일제 강점기의 전승 단절 과정을 서술하였고, 현대에 복원 당시의 준비 과정과 두문 마을 낙화놀이의 특징, 복원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전승의 변화 과정을 제시하였다. 5장에서는 다른 지역 놀이의 전승 양상과의 비교를 통해, 두문 마을 낙화놀이의 전통성과 고유성, 미적 특질, 문화적 의의를 밝힘으로써 두문 마을 낙화놀이의 가치를 보여 주었다.

6장에서는 두문 마을 내부, 또는 주변의 역사적 장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마을과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고양시킬 것을 제안하였다. 7장에서는 마을의 역사와 풍속, 세시 의례와 대동 문화, 학문 교육 전통과 서당 풍속, 낙화놀이의 전통과 재현에 관한 마을 사람들의 구술을 제시하여 놓았다. 8장은 부록으로, 복원 과정 연구 자료를 제시하였다. 제시된 자료는 「두문 마을 낙화놀이 복원 과정과 문화적 의미」, 「하회 마을 선유 줄불 놀이의 복원 과정과 그 특징」 2편이다.

[의의와 평가]

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놀이는 마을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 속에서 자리 잡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이미 사라진 전통을 현재적 조건 속에서 복원하는 사업이 문화적으로 매우 뜻 깊은 일임을 알게 해 주는 의미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