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시장.

[개설]

무주의 전통 시장은 무주 시장, 안성 시장, 설천 시장, 무풍 시장, 적상 시장 등이 있었다. 이 중 무주 시장, 안성 시장, 설천 시장, 무풍 시장은 2000년대 초에 이루어진 전통 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적상 시장은 현재 폐쇄되었다. 무주 시장은 ‘반딧불 장터’, 안성 시장은 ‘덕유산 장터’, 설천 시장은 ‘삼도봉 장터’, 무풍 시장은 ‘대덕산 장터’로 새 이름이 지어졌다. 2008년에는 무주군이 지역 농·특산품 등의 통신 판매를 위해 반딧불 사이버 장터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무주군 전통 시장의 변천]

반딧불 장터[무주 시장]는 1890년경 무주 관아 부근[현 무주 우체국]에서 장이 서기 시작하였다. 1919년 1월 19일 설립 허가를 받아 1일과 6일 장으로 문을 열었다. 주로 곡물, 축산류, 직물, 수산물, 연초, 도자기, 육류, 잡화 등을 판매하였다. 1950년 2월 현재의 장소[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1152]로 이전하였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사업비 총 5억 8000만 원을 투입하여 장옥 10동[점포 89칸]을 신축하고 화장실과 부대시설 8건을 개량하여 1987년 1월 개장하였다.

덕유산 장터[안성 시장]는 1918년 8월 17일 설립 허가를 받아 현 위치[무주군 안성면 칠연로 38]에 5일과 10일 장으로 개장하였다. 주로 곡류, 연초, 축산류, 직물, 수산물, 도자기, 육류, 마포(麻布), 누룩, 잡화 등을 판매하였다. 1979년 새마을 사업으로 102칸의 점포를 가진 시장으로 정비하였다.

삼도봉 장터[설천 시장]는 1988년 대지 2,479m²에 건물 664m²[점포 30칸] 등 공사비 약 1억 8000만 원을 투입하여 무주군 설천면 삼도봉로 11에서 2일과 7일의 장으로 문을 열었다.

대덕산 장터[무풍 시장]는 1918년 8월 1일 설립 허가를 받아 무풍면 현내로 213에서 3일, 8일 장으로 우시장과 함께 개장하였다. 당시 주요 상품은 곡류, 연초, 축산류, 직물, 수산물, 육류, 잡화 등이었다. 우시장은 1980년대 중반에 폐쇄되었다. 1982년 3,246㎡ 대지에 장옥 5동, 점포 30칸을 개축 및 정비하였다.

적상 시장은 1957년 10월 적상면 사천리 성내 마을에 4일과 9일 장으로 문을 열었으나 지금은 폐쇄되었다.

[무주군 전통 시장의 현대화와 현황]

반딧불 장터[무주 시장]는 1999년 사업비 총 31억 원을 투입하여 현대식 점포 6개 동[파파리동·달팽이동·고딩이동·애반디동·꽃반디동·늦반디동], 주차장, 야외 공연장,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반딧불 장터’로 개칭하여 2002년 4월 개장하였다.

상설장으로 고딩이동에서는 전통 순대·보리밥·백반·각종 안주류, 꽃반디동에서는 전통 순대·장터국수·산채보리비빔밥·시래깃국·청국장·순두부·메밀 도토리묵·보신탕·추어탕·각종 안주류, 늦반디동에서는 더덕·도라지·행기·곶감·전통주·각종 젓갈류·건어물·유기농 달걀·소고기·돼지고기·버섯·호도·곶감·대추·밤·은행·잣·주방 기구·반딧불 기념 수건·각종 기념품·공산품류, 애반디동에서는 감자탕·메밀묵·칼국수·소내장전골·등뼈해장국, 파파리동에서는 금은 보석·시계·남성복·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오일장으로 서는 고딩이동에서는 청과 및 채소·고추·마늘·장터국수·쌀·보리·콩·참깨·들깨·건어물·그릇류, 꽃반디동에서는 보리밥·백반정식, 달팽이동에서는 잡화·운동화·구두·화장품·의류·질그릇[장독]·그릇류, 애반디동에서는 크리스탈·스틸·도자기 공예·짚공예·목공예·흙공예 등 전통 상품, 파파리동에서는 여성복·액세서리·아동복·생활 한복·완구류·한복·고급 한복지·주단·이불·침구·커텐 등을 판매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매월 장날은 1, 6, 11, 16, 21, 26일이다.

덕유산 장터[안성 시장]는 2001년 무주군이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노후화된 시설을 신축 정비하고 2004년 12월 개장하였다. 2015년 골목형 시장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공동 판매장[53.9㎡]이 조성되었다. 공동 판매장에서는 무주군 안성면의 특산품인 천마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장날은 매월 5, 10, 15, 20, 25, 30일이다.

삼도봉 장터[설천 시장]는 무주군이 2002년 사업비 15억 원을 투자하여 노후한 시설을 개·보수하여 개장하였다. 주요 판매 상품은 마늘, 고추, 고랭지 채소류, 약재, 사과, 약초, 채소, 산나물 등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장날은 매월 2, 7, 12, 17, 22, 27일이다.

대덕산 장터[무풍 시장]는 2003년 무주군이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하여 점포, 관리실, 주차장 등을 재건축하고 2005년 개장하였다. 주요 상품은 마늘, 고추, 고랭지 채소류, 약재, 사과, 약초, 채소, 산나물 등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장날은 매월 3, 8, 13, 18, 23, 28일이다.

2008년 무주군이 개설하여 직영하는 반딧불 사이버 장터는 무주군 내 농가 생산물[4개 분류, 47개 품목]을 전시·판매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로 반딧불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홍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무주군의 천연 생과, 전통 양념류, 농·특산품,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