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무주 출신의 의병.

[활동 사항]

이팔문(李八文)[1885~?]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마곡 마을에서 출생하였다. 1907년(순종 1) 10월 무렵 전라북도 무주군 동면 소숙방산(少宿方山)에서 이장춘(李長春)이 인솔하는 의병 부대에 가담하였다. 이장춘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 출신으로 덕유산(德裕山)을 근거지로 무주, 남원, 장수, 함양 안의, 영동, 옥천 등지에서 활약하며 무주 주재소와 장수읍(長水邑) 등을 습격하여 많은 전과를 올린 의병장이다. 이팔문은 1907년 11월 집으로 돌아갔다가 이듬해 음력 2월 다시 이장춘 의병 부대에 합류하였다. 이후 무주군 내 각처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일을 담당하며 항일 투쟁에 가담하였다가 체포되었고, ‘정사(政事)를 변경할 목적으로 난을 일으킨 자의 행동을 방조한 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유기 유형(有期流刑) 3년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