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무주 출신의 유학자.

[가계]

본관은 문화(文化). 초명은 유병옥(柳炳鈺), 자는 경보(景普), 호는 유산(柳山). 정숙공(貞肅公) 유정현(柳廷顯)의 후손이다. 할아버지 유한태(柳漢泰)가 순창에서 현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로 이주하였다. 아버지는 증호조 참판 후재(后齋) 유최영(柳最榮)이다. 1848(헌종 14) 생원시에 합격한 유휴(柳烋)가 동생이다.

[활동 사항]

유도(柳燾)[1807~1894]는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에서 출생하였다. 1840년(헌종 6) 생원시에 합격하였는데, 『사마 방목(司馬榜目)』에 거주지가 용담[진안]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용담에서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행의(行誼)가 출중하여 1887년(고종 24) 전라도 암행어사 이만교(李萬敎)에 의해 천거되었는데, 이 사실이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에 실려 있다. 『무주부 읍지(茂朱府邑誌)』와 『문화 유씨 세보』에 의하면 조경묘 참봉(肇慶廟參奉), 동지돈령부사(同知敦寧府事)를 지냈다고 한다. 어버이를 섬김에 효성을 다하였고, 문장이 좋았으며, 성리학에 밝았다. 만년에 퇴휴처(退休處)로 집 뒤에 사류정(四柳亭)을 짓고 소요하였다. 사류정 자리에는 현재 문화 유씨의 정려각이 서 있다.

[학문과 저술]

시문집으로 『유산집(柳山集)』이 있다.

[묘소]

묘는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 뒷산에 있다. 판돈령부사(判敦寧府事) 윤용구(尹用求)가 비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