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 대티 마을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위치]

대유리 고분군(大柳里古墳群)은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 대티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구릉의 남쪽 비탈부 구릉에 위치한다. 해발 400m 내외의 고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지류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금강(錦江)이 흐르면서 주변에 충적지가 형성되어 유적이 자리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3년에 군산 대학교 박물관이 실시한 장수군과 주변 지역의 고분에 대한 지표 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조사 당시 고분의 형태나 기수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분군은 이 일대에 고분이 자리하고 있다는 대티 마을 주민들의 제보를 통해 확인되었다.

[현황]

대유리 고분군은 현재 잡목이 무성하고 본디 지형의 변화가 있어 고분의 형태나 기수를 파악할 수 없다. 고분군 자리에는 공동묘지가 들어서 있고 밭으로 개간되어 있다. 대티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십여 년 전까지 긴 창을 들고 고름장[고분]을 파는 사람들이 왔었는데, 당시 구덩이 속에서 유물을 꺼낸 것과 돌로 쌓은 고름장을 보았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대유리 고분군은 지표 조사를 통해 알려진 유적으로 추후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면 삼국 시대 분묘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