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시대 무주부 관아 건물 터.

[변천]

1414년(태종 14)에 지방 행정 구역을 8도제(八道制)로 개편할 때 무풍현(茂豊縣)과 주계현(朱溪縣)을 통폐합하여 무주현(茂朱縣)으로 개칭하였는데, 이때 관아 건물들이 자리하였던 곳이 무주부 관아 터이다. 이후 적상산성(赤裳山城)에 사고(史庫)가 설치되어 실록이 보관되었고, 무주현이 무주 도호부(茂朱都護府)로 승격되면서 금산(錦山)에 속하던 안성소(安城所)와 구천동(九千洞)을 포함하고 있던 횡천소(橫川所)가 편입되어 오늘날 무주군의 기틀을 형성하게 되었다.

[위치]

무주부 관아 터는 지금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에 있는 무주 군청과 무주 우체국 일대로, 관아의 중심 건물인 동헌(東軒)은 지금의 무주 군청 자리로 추정된다. 현재 무주 군청 일대는 관공서와 상가 건물 등으로 개발되어 조선 시대 관아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다만 무주부 관아 터의 형태에 대해서는 19세기에 제작된 조선 후기 지방 지도 무주부 편에 나타나 있다. 조선 후기 지방 지도 무주부 편을 보면 무주현의 관아와 객사, 향교, 종각, 누정의 대체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7년에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가 『문화 유적 분포 지도-무주군』 제작 시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그 밖의 발굴 조사는 추진된 바 없다.

[의의와 평가]

조선 시대 무주부의 관아들이 자리하였던 곳은 현재 무주군 시가지 개발로 인해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아쉬운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