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고개를 지나는 길이 높고 멀어서 혼자 넘기 힘들어 여럿이 모여야만 올라갈 수 있다는 데서 동업령(冬業嶺)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동업령[1,290m]은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를 연결하는 고갯길로, 북쪽의 향적봉(香積峰)[1,614m]과 중봉[1,594m], 남쪽의 남덕유산(南德裕山)[1,507m]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산줄기의 중간 부분이다. 남북으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동쪽인 거창군 북상면의 분계천과 서쪽인 무주군 안성면의 통안천(通安川)의 분수계를 이루며, 각각 낙동강과 금강으로 흐른다. 백두 대간에 해당하며,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49', 동경 127° 44' 지점이다. 서북쪽에는 무주군 안성면 소재지, 동남쪽은 거창군 북상면 소재지와 위천면 소재지가 위치한다.

[현황]

북쪽의 향적봉에서 남쪽의 남덕유산을 연결하는 등산로 상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서쪽으로는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무주군 안성면 방향으로 칠연 폭포, 칠연 의총, 용추 폭포와 전라북도 자연 환경 연수원이 있다. 동업령에서 북쪽의 향적봉까지는 4.3㎞, 남쪽의 남덕유산까지는 10.5㎞, 남쪽의 삿갓골재 대피소까지는 6.2㎞, 서쪽의 안성 탐방 지원 센터까지는 4.2㎞ 거리이다. 덕유산 국립 공원의 동업령 코스와 종주 코스가 교차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