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신관동에 있는 조개더미.

[위치]

신관동 조개더미는 전라북도 군산시 신관동 작선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신관동 조개더미는 모두 7개소가 조사·보고되었다. 군산 대학교와 남쪽으로 인접된 작선 마을은 월명산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을 사이에 두고 두개의 마을로 나누어져 있다. 능선의 서쪽 지역에는 U자형 형태로 흘러내린 또 다른 능선이 자리하는데 그 능선의 남동쪽 기슭에 황운산의 집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집에서 서쪽으로 100m 남짓 떨어진 지역의 남쪽 기슭에는 곳곳에 많은 패각이 노출되어 있다. 패각이 노출된 일대는 능선의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완만한 기슭을 보이며 흘러내려 오래 전에 이미 밭으로 개간된 상태이다. 일부의 패각은 밭을 계단식으로 개간하면서 파내어 밭둑에 상당한 깊이로 쌓여있거나 일부는 계속된 경작으로 인해 심하게 유실되었다.

출토 유물은 격자문과 삿무늬가 타날된 초기 국가 시대 토기 조각이 주류를 이루며, 이외에도 일부 민무늬 토기 조각과 회청색 경질 토기 조각 등의 다양한 토기 조각도 산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군산시 신관동, 개사동 일대는 초기 국가 시대를 중심으로 하는 조개더미가 매우 많이 확인된 곳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초기 국가 시대를 중심으로 이 일대가 생업과 생활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었고, 지속된 경작 활동과 개간 등으로 인해 점차 유적이 교란, 유실, 축소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