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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영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322
한자 濯纓集
이칭/별칭 『탁영 선생 문집(濯纓先生文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문미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38년 - 『탁영집』 중간
소장처 전북 대학교 도서관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금암동 663]
간행처 자계 서원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자계서원길 13[서원리 111]
성격 시문집
저자 김일손
권책 8권 2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21.4×31.9㎝
어미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
권수제 탁영 선생 문집(濯纓先生文集)
판심제 탁영집(濯纓集)

[정의]

조선 전기 무주의 덕천 서원에 제향된 김일손의 시문집.

[저자]

김일손(金馹孫)[1464~1498]의 본관은 김해(金海)이며, 자는 계운(季雲), 호는 탁영(濯纓)이다. 1486년(성종 17) 생원·진사에 합격하고, 같은 해에 갑과에 올라 문장과 기질로 세상에 이름났다. 권지부정자(權知副正字)로 벼슬길에 올라 승정원 주서(承政院注書), 춘추관 편수관(春秋館編修官), 홍문관 교리(弘文館校理), 사헌부 지평(司憲府持平) 등 청요직을 두루 지냈다. 『성종실록(成宗實錄)』 편찬 시에 스승 김종직(金宗直)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사초(史草)에 실은 일 등이 문제가 되어 1498년 무오사화 때 능지처참을 당했다. 그러나 1506년(중종 1)에 신원 복작(伸寃復爵)되고, 1660년(현종 1)에는 이조 판서(吏曹判書)로 추증되었으며, 문민(文愍)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무주의 덕천 서원(德川書院), 충청남도 목천의 도동 서원(道東書院), 경상북도 청도의 자계 서원(紫溪書院) 등에 배향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탁영집(濯纓集)』 본집을 간행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다수의 책판이 훼손되어 새로 새겨 넣으면서 글자의 모양이 고르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시호를 받은 사적을 간행하게 되면서 본집도 함께 간행하여 1838년 전집으로 출간하였다. 『탁영 선생 문집(濯纓先生文集)』이라고도 불린다.

[형태/서지]

8권 2책의 목활자본이다. 판심은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며, 크기는 21.4×31.9㎝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는 '탁영 선생 문집(濯纓先生文集)', 판심제는 '탁영집(濯纓集)'으로 되어 있다. 전북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수에는 1668년에 쓴 송시열(宋時烈)의 서문과 목록이 실려 있다.

권1에는 「추회부(秋懷賦)」, 「감구유부송이중옹(感舊遊賦送李仲雍)」 등의 부(賦) 6편과 「비호인대(非鄠人對)」, 「정당매시문후(政堂梅時文後)」 등의 잡저(雜著) 8편이 실려 있는데, 부는 주로 시사(時事)적인 의미를 담고 있고, 잡저는 일상생활과 연관된 글 속에 충효, 교우, 서화 등에 대한 사유가 드러난다. 권2에는 문(文) 1편, 서(書) 1편, 발(跋) 1편, 서(序) 7편 등이 실려 있다. 「여해원 중창 이문(如海院重創移文)」은 매일 1,000여 명의 손님을 맞던 여해원이란 야점이 화재로 소실되자 이를 재건하여 예전처럼 행객과 관원의 주요 통로가 될 수 있게 하자고 발의하는 글이고, 「대인상순찰사서(代人上巡察使書)」는 충청, 경상, 전라 삼도의 백성을 함경도, 평안도로 이주하게 하는 조정의 명에 선발된 사람을 대신하여, 그의 4대조가 고려조에서 공을 세워 관직을 받은 사실과 조상이 전장에서 공을 세운 자는 면제의 대상이 된다는 조항을 들어 이주를 재고해 달라고 청을 올리는 글이다. 7편의 서는 외직으로 나가는 이를 격려하며 목민관의 자세에 대해 강조하는 글, 승려이지만 그의 사람됨과 능력을 인정하고 교유를 기대하는 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권3에는 10편의 기(記)가 실려 있는데, 주로 누정과 당에 대해 기술한 작품들이다. 「이요루기(二樂樓記)」는 산천을 지나며 경관을 묘사하고, 빼어난 곳에 명명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등 유기(遊記)의 양식을 취하였고, 「치헌기(癡軒記)」는 기문을 부탁한 권경유(權景裕)와의 대화체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형식을 구사하고 있다. 권4에는 애사(哀辭) 2편, 제문(祭文) 7편, 묘갈(墓碣) 1편, 명(銘) 6편이 실려 있는데, 스승 김종직에게 올린 제문과 수로왕에게 올리는 제문이 포함되어 있다. 6편의 명은 주로 주변의 사물에 붙여 수양의 방편으로 삼은 작품들이다. 권5에는 책(策) 1편, 록(錄) 1편, 묘지 1편, 갈명 2편과 10편의 잡저가 실려 있다.

권6과 권7은 부록(附錄)으로, 김일손 사후에 타인에 의해 지어진 작품들이다. 권6은 황종해(黃宗海)가 지은 기실(記實), 윤봉조(尹鳳朝)가 지은 신도비명(神道碑銘), 김석주(金錫胄)가 지은 「자계 서원 청액소(紫溪書院請額疏)」 등 무오사화와 자계 서원에 관한 글이 실려 있고, 권7은 청시소(請諡疏), 이조 회계(吏曹回啓), 증직 교지(贈職敎旨), 시장(諡狀) 등 시호를 내리는 일에 관련된 글과 저자의 가문의 세계(世系)가 실려 있다. 권8은 별부(別附)로서, 대제학 조경(趙絅)이 쓴 「절효 선생 효문명기(節孝先生孝門銘記)」와 이현행(李顯行)이 쓴 「삼족당 선생 유시(三足堂先生遺詩)」가 실려 있다. 「절효 선생 효문명기」는 저자의 할아버지인 김극일(金克一)의 효행이 오래되어 전해지지 않는 것을 아쉬워하여 고향의 인사들이 새기는 효문명의 발문이고, 「삼족당 선생 유시」는 저자의 조카인 김대유(金大有)가 지은 5언 1수와 7언 2수를 싣고 있다.

권말에는 조인영의 발문과 1838년에 문집을 중간하는 계기와 경위를 알리는 후손 김재옥의 「중간 사실(重刊事實)」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무주군 덕천 서원에 주벽으로 제향된 김일손의 시문집으로 김일손의 사상과 정신을 파악하고 받들어 계승하는 밑거름이 되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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