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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질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75
영어공식명칭 Song of Spinning
이칭/별칭 「물레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집필자 이영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0년 11월 15일 - 「물레질 소리」 권문식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90년 - 「물레질 소리」 임학순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0년 - 「물레질 소리」, 『무주 군지』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5년 - 「물레질 소리」, 『한국 민요 대전』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물레질 소리」,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채록지 물레질 소리 -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진평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물레질 소리 -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물레질 소리 - 무주군 설천면
가창권역 물레질 소리 - 무주군 무주읍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 구분 길쌈 노동요
형식 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권문식[여, 67세]|임학순[여, 74세]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부녀자들이 물레질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물레질 노래」는 실을 자아내기 위해 손으로 물레를 돌리는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길쌈 노동요이다. 이를 「물레 소리」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손수 옷감을 짓는 길쌈을 많이 하였다. 목화나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낼 경우에는 고된 물레질을 거쳐야 했다. 여성들은 작업의 효율성과 노동의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물레질 소리」를 불렀다.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물레질 소리」의 사설에는 무주 여성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물레질 소리」1은 1995년 MBC 문화 방송이 발간한 『한국 민요 대전』-전라북도 민요 해설집과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가 간행한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0년 11월 15일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진평 마을 주민인 권문식[여, 67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물레질 소리」2는 1990년 무주군에서 간행한 『무주 군지』에 실려 있으며,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간한 『무주 군지』 중권에 재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0년 무주군 읍내리 주민인 임학순[여, 74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보통 속도의 무장단형이며 메나리조로 혼자서 부른다. 선율의 구성 음이 ‘미·솔·라·도·레’인데, 주요 음은 ‘미·라·도’이다. ‘라’음은 ‘솔’음을 경과음으로 사용하며 ‘미’음으로 하강한다. ‘레’음은 ‘도’음으로 퇴성하고 ‘라·도’ 사이의 단3도 도약 진행이 잦게 나타난다.

[내용]

「물레질 소리」1

물리는 뱅뱅 동줄로 돌고/ 줄은 낭창 고리루 돌고/ 은진배 전진배 하정차 바람에/ 진 줄을 모시고 곰돌아 지네.

「물레질 소리」2

세 살에 물레는 좋다/ 동주리 놀고요/ 우리댁 서방님은 좋다/ 방밖에 노노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과거에는 여성들이 시집살이를 하면서 길쌈을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들은 실을 자아내기 위해 물레질을 했는데, 물레질은 매우 고된 작업이었다. 물레질을 할 때는 여성들이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물레질 노래」를 불렀다. 물레가 잘 돌아가야 실 잣는 일이 수월하게 끝나기 때문에, 사설에는 물레가 잘 돌아가기를 염원하는 내용이 많다.

[현황]

전통적으로 여성들은 옷감 짓는 작업을 많이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장에서 기계가 짜내는 의류가 대량 유통되기 때문에, 여성들의 옷감 짓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 더불어 「물레질 소리」의 전승도 자연스럽게 단절되었다. 그러나 나이 지긋한 소수의 여성들은 노인정에서 모여 놀 때 이따금 「물레질 소리」를 부르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물레질 소리」의 창법은 메나리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무주 지역은 영남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영남의 메나리토리 창법이 무주 민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물레질 소리」의 사설에는 의인화 수법을 활용하여 물레 돌아가는 모습을 잘 형상화시키고 있다. 여성들은 물레와 동일시하여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고달픈 신세를 한탄하기도 한다. 「물레질 소리」는 물레를 벗 삼으면서 물레질을 하는 여성의 삶을 다루고 있으므로 당시 여성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라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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