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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65
영어공식명칭 A Song Sung When Planting Rice
이칭/별칭 「모 숭구는 노래」,「모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집필자 이영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2년 8월 15일 - 「모심는 소리」 박찬훈·김성녀 등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90년 11월 15일 - 「모심는 소리」 김복순·유월순 등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5년 - 「모심는 소리」, 『한국 민요 대전』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모심는 소리」,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채록 시기/일시 2004년 10월 9일 - 「모심는 소리」 최재구·이희환 등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모심는 소리」,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에 수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1월 14일 - 「모심는 소리」 최상철·김양근·신영철 등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1월 22일 - 「모심는 소리」 이종태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1월 23일 - 「모심는 소리」 정차석·최일남 등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1월 30일 - 「모심는 소리」 곽윤근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7일 - 「모심는 소리」 김광배·김기환 등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8일 - 「모심는 소리」 이완영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13일 - 「모심는 소리」 최우순·이명순·강두석·김옥길 등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14일 - 「모심는 소리」 이선자·정성례·한분임·김분임·유순·정금선·김관수 등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21일 - 「모심는 소리」 정영숙·김춘설 등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22일 - 「모심는 소리」 김말례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27일 - 「모심는 소리」 전일색·황복임·이태형 등으로부터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09년 2월 28일 - 「모심는 소리」 유순예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3년 - 「모심는 소리」,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에 수록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진평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덕곡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고도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금척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부등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배방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보안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내동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대교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상리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유평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고창리 고창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하조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초리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가정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원괴목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 마산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구억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성내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장안리 장안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대소 마을 지도보기
가창권역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가창권역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가창권역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가창권역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가창권역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가창권역 모심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장절(章節) 형식|교환창
박자 구조 4.4조 4음보
가창자/시연자 김복순[여, 65세]|유월순[여, 67세]|박찬훈[남, 52세]|김성녀[여, 77세]|최재구[남, 69세]|이희환[남, 86세]|최상철[남, 67세]|김양근[남, 82세]|신영철[남, 78세]|이종태[남, 76세]|정차석[남, 76세]|최일남[남, 92세]|곽윤근[남, 94세]|김광배[남, 78세]|김기환[남, 87세]|이완영[남, 80세]|최우순[여, 70세]|이명순[여, 74세]|강두석[남, 78세]|김옥길[여, 72세]|이선자[여, 83세]|정성례[여, 78세]|김관수[남, 85세]|한분임[여, 84세]|김분임[여, 83세]|정영숙[여, 76세]|김춘설[여, 84세]|김말례[여, 76세]|전일색[남, 79세]|이태형[남, 76세]|황복임[여, 78세]|유순예[여, 84세]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논에 모를 심으며 부르던 노동요.

[개설]

「모심는 소리」는 농민들이 논에서 모찌기를 한 다음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모 숭구는 노래」, 「모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모내기 철이 되면 농부들이 서로 협력하여 모심기 작업을 하였는데, 농부들은 「모심는 소리」를 부르면서 노동의 고단함을 극복하거나 노동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모심는 소리」의 가창 방식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앞소리꾼이 소리를 메기면 뒷소리꾼이 “에에에 헤이루 상사뒤야”나 “여 여루 상사디야”와 같이 후렴을 받는 선후창 방식이다. 또 다른 하나는 후렴 없이 두 패가 한 소절씩 서로 주고받는 교환창 방식이다. 무주 지역의 「모심는 소리」는 대부분 후자에 속한다. 김제·정읍·고창·익산 등 서부 평야 지역에서는 선후창 방식이 지배적이지만, 무주·진안·장수·남원 등 동부 산간 지역에서는 교환창 방식이 지배적이다. 또한, 무주군은 충청도와 경상도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무주의 「모심는 소리」도 이들 지역의 영향을 받아 메나리조로 불려진다.

[채록/수집 상황]

「모심는 소리」1은 1995년 MBC 문화 방송이 발간한 『한국 민요 대전』-전라북도 민요 해설집에 실려 있다. 이는 1990년 11월 15일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진평 마을 주민인 김복순[여, 65세]과 유월순[여, 67세]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모심는 소리」2는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가 간행한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2년 8월 15일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주민인 박찬훈[남, 52세]과 김성녀[여, 77세]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모심는 소리」3은 2004년 전라북도가 발행한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에 실려 있다. 이는 2004년 10월 9일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덕곡 마을 주민인 최재구[남, 69세]와 이희환[남, 86세]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13년 김익두·김월덕·허정주·백은철 등이 집필하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이 발간한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 편에 「모심는 소리」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 이들은 2009년에 채록되었는데, 날짜와 내용은 각각 다음과 같다.

1월 14일 무풍면 철목리 주민 최상철[남, 67세]·현내리 고도 마을 주민 김양근[남, 82세]·금평리 금척[쇠재] 마을 주민 신영철[남, 78세], 1월 22일 무풍면 철목리 주민 이종태[남, 76세], 1월 23일 무풍면 지성리 부동 마을 주민 정차석[남, 76세], 설천면 심곡리 배방 마을 주민 최일남[남, 92세], 1월 30일 설천면 삼공리 보안 마을 주민 곽윤근[남, 94세], 2월 7일 무주읍 내도리 내동 마을 주민 김광배[남, 78세]·읍내리 대교 마을 주민 김기환[남, 87세], 2월 9일 무주읍 읍내리 상리 마을 주민 이완영[남, 80세], 2월 13일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주민 최우순[여, 70세], 부남면 대소리 유평 마을 주민 이명순[여, 74세]·강두석[남, 78세]·고창리 고창 마을 주민 김옥길[여, 72세], 2월 14일 적상면 괴목리 하조 마을 주민 이선자[여, 83세]·북창리 초리 마을 주민 정성례[여, 78세]·괴목리 원괴목 마을 주민 김관수[남, 85세], 부남면 가당리 가정 마을 주민 한분임[여, 84세]·김분임[여, 83세], 2월 21일 적상면 사산리 마산 마을 주민 정영숙[여, 76세]·북창리 초리 마을 주민 김춘설[여, 84세], 2월 22일 적상면 사천리 구억 마을 주민 김말례[여, 76세], 2월 27일 부남면 장안리 장안 마을 주민 전일색[남, 79세]·이태형[남, 76세], 적상면 사천리 성내 마을 주민 황복임[여, 78세], 2월 28일 부남면 대소리 대소 마을 주민 유순예[여, 84세] 등이 있다.

여기에 채록된 「모심는 소리」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http://gubi.aks.ac.kr)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모심는 소리」는 여럿이 주고받는 교환창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법은 메나리조이며, 장단은 매우 느린 속도의 무장단형이다. 선율의 구성 음이 ‘미·솔·라·도·레’인데, 주요 음은 ‘미·라·도’이다. ‘라’음은 ‘솔’음을 경과음으로 사용하며 미음으로 하강한다. ‘레’음은 ‘도’음으로 퇴성하고 ‘라·도’ 사이의 단3도 도약 진행이 잦게 나타난다.

[내용]

「모심는 소리」1

[메김]이 논에다 모를 심어 장잎 나서 영화로세/ [받음]어린 동생 길러 내어 갓을 씌워 영화로세/ [메]우리 부모 산소 앞에 솔을 심어 영화로세/ [받]담송담송 닷 마지기 일천 석만 쏟아지게/ [메]일천 석만 천 섹이냐 삼천 석도 천 섹일세/ 니 아무리 원을 한들 된 거 없이 쏟아지랴/ [메]서 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치 남았구나/ [받]제가 무신 반달인가 우련 님이 반달일세/ [메김]이 논배미 쥔네야 양반 물꼬 놓고 가고 없네/ [받]문에야 전복 둘러 처미고 첩에 집에 놀로 갔네/ [메]밤으로는 잠자러 가고 납이로는 놀로 가네/ [받]이 등 저 등 싸리등에 모시 지출 여름살이/ [메]우련 님은 워데로 가고 옷 입을 줄 모르는가/ [받]이 방 저 방 골방 안에 분꽃 같은 임 앉았네/ [메]임으 물팍 뎅기나 비고 임도 방실 나도나 방실/ [받]방실방실 웃는 님을 못 다 보고 해 다 졌네/ [메]지느야 핼랑 접어나 두고 돋는 해로 다시 보세[이이후].

「모심는 소리」2

[메김]병풍치고 불 쓴 님의 손질 얼런 나세/ [받음]님의 손길 얼런 나면 유자 향네 진동하네/ [메]서울이라 낭기가 없어 당사실로 다리를 놨네/ [받]그 다리를 건너 가면 쿵쿵절사 소리가 나네/ [메]구시월이 이삼월인가 비개머리에 꽃이 폈네/ [받]그믐밤도 초승이던가 이불 밑에서 반달이 솟네/ [메]수건 수건 반포수건 내 님이 떠다 준 반포수건/ [받]수건귀가 떨어지면 임의 정도 떨어지지/ [메]주인 양반 어디를 가고 물고만 철철 넘어가네/ [받]산넘에다 소첩을 두고 첩의 방에 놀러 가네/ [메]무슨 첩이 그리도 좋아 밤에 가고 낮에도 강가/ [받]밤이로는 잠자러 가고 낮이로는 놀러 가네.

「모심는 소리」3

[메김]동해동창 돋는 해가 서에 서로 넘어가네 일락서산 해 넘어가고 골골마다 연기가 나네/ [받음]오늘 해도 다 돼가고 골골마다 연기가 나네 오늘 해로 못다나 보면 새는 날로 다시나 보세/ [메]물꼬는 청청 흘려나 놓고 쥔네 한량 어디를 가나 문어야 전복 손에 들고 첩의 방에 놀러 나갔네/ [받]떠나오네 떠나오네 점심밥 바구리 떠나오네 늦었다네 늦었다네 숟갈 열닷단 세니라고 늦었다네/ [받]배가 고파 받은 밥에 뉘도 많도 돌도나 많네 뉘도 많고 돌 많은 것은 임이 없는 탓이로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무주군은 산간 지대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다랑이 논이나 계단식 논들이 많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경지 정리가 잘 안된 탓에, 농부들은 직접 나서 모를 심을 수밖에 없었다. 모내기 철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집집마다 서로 돌아가며 공동으로 모내기 작업을 하였다. 줄잡이가 양쪽 논둑에서 줄을 떼는 신호를 하면, 농부들은 「모심는 소리」를 서로 주고받으며 모내기를 하였다.

[현황]

과거에는 무주 지역에 경지 정리가 안된 논들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내기 철이 돌아오면 사람들이 직접 나서 모를 심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주 지역도 경지 정리가 잘 되어, 무주 사람들도 기계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 모심는 작업도 사람 대신 기계로 하기 때문에, 「모심는 소리」의 전승도 자연스럽게 단절되었다. 몇몇 소수의 노인들이 노인정에 모여 놀 때 「모심는 소리」를 부르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메기고 받는 방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주로 혼자서 부르기 때문에 생동감은 약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모심는 소리」는 농부들이 함께 부르는 노동요이다. 무주의 「모심는 소리」는 육자배기조의 선후창 방식으로 가창되는 서부 평야 지역의 소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동부 산간 지역에 속하는 무주의 「모심는 소리」는 메나리조의 교환창 방식으로 가창된다. 무주 지역은 영남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영남의 메나리토리 창법이 무주 민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심는 소리」는 단조롭고 슬픈 메나리조로 가창되지만, 사설 내용은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즉 사설에는 노동으로 인한 고통, 미래에 대한 희망, 남녀 간의 애정 등이 담겨 있으므로 이를 통하여 당시 무주 농부들의 진솔한 감정과 삶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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