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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선바위와 꽁지 빠진 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191
한자 賣仙-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집필자 김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매선바위와 꽁지 빠진 소」, 『내 고장 전설집』에 수록
관련 지명 매선바위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성격 설화|암석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부부|산신령
모티프 유형 득남 기원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에서 매선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매선바위와 꽁지 빠진 소」는 가난한 부부가 꼬리가 없는 소를 신선에게 팔아 자식을 얻은 바위라 하여 ‘매선(賣仙) 바위’라 부른다는 암석 유래 전설이다. 매선바위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남천 하엽 마을 뒷산에서 마을을 굽어보며 우뚝 서 있는데, 오늘날에도 자식이 없어 걱정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기도를 한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매선바위와 꽁지 빠진 소」는 1992년 김경석이 편찬하고 무주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설집』의 66~67쪽에 수록되어 있다. 정확한 채록 시기는 미상이다.

[내용]

옛날에 하엽 마을에 마음씨 착한 부부가 살았는데, 오직 꼬리가 없는 ‘꽁지 빠진 소’ 한 마리가 이들 부부의 전 재산이었다. 이들은 대를 이을 자식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 날 산신령이 나타나서 자식을 얻고 싶으면 정성을 드리라고 했다. 부부는 뒷산에 올라가 산신께 빌었으나 아내는 태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부부는 전 재산인 꽁지 빠진 소를 산신령에게 재물로 바치기로 하고 소를 끌고 산에 올라가 빌고 또 빌었다. 갑자기 지척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꽝’ 하는 소리와 함께 꽁지 빠진 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거대한 바위 두 개가 서 있었다. 그 후 더욱 열심히 정성을 들였고, 100일째 되는 날 부인이 잉태를 하여 사내아이를 낳았다. 이들 부부는 그 후로도 바위 밑에서 끊임없이 정성을 들여 아들을 또 하나 얻었다.

[모티프 분석]

「매선바위와 꽁지 빠진 소」의 주요 모티프는 ‘득남 기원’이다. 일반적으로 딸만 있거나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이 영험한 바위를 찾아가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기자(祈子) 바위에 대한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때 ‘바위’는 아들의 상징성을 띤다. 그런데 「매선 바위와 꽁지 빠진 소」는 일반적 득남 기원 이야기의 기본 구조를 따르면서도 꼬리가 없는 소를 신선에게 팔아서 소원을 성취했다는 화소와 부부가 함께 기도하는 화소 등은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하엽 마을 사람들의 설화적 상상력이 풍부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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