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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183
한자 大門-
이칭/별칭 「황소를 끊어 삼킨 대문바위 이무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집필자 김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대문바위와 이무기」, 『내고장 전설집』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 「대문바위와 이무기」,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에 수록
관련 지명 대문바위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성격 설화|암석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머슴 총각|황소|이무기
모티프 유형 이무기|대문바위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서 대문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대문바위와 이무기」는 이무기가 살던 바위가 마을의 대문 구실을 했다고 하여 ‘대문바위’라 이름하였다는 암석 유래 전설이다. 이를 「황소를 끊어 삼킨 대문 바위 이무기」라고도 한다. 대문바위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대소 마을에서 안천 방향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옥녀봉(玉女峰) 산줄기와 금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 바위 꼭대기에는 천년송이라고 부르는 대여섯 그루의 노송이 분재를 가꾸어 놓은 듯이 아담하게 서 있다. 지금은 옥녀봉 줄기와 바위 사이로 도로가 뚫려 있지만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대문 바위와 산자락을 통해 한두 사람만이 드나들 수 있는 협곡이었다. 그래서 이웃 마을과의 출입구 역할을 하며 마을의 대문 구실을 하는 이 바위를 ‘대문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대문바위와 이무기」는 1992년 김경석이 편찬하고 무주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설집』의 55~56쪽에 수록되어 있다. 「대문바위와 이무기」의 정확한 채록 시기는 미상이다. 또한 2013년 김익두·김월덕·허정주·백은철 등이 집필하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에 「황소를 끊어 삼킨 대문바위 이무기」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는 2009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의 주민 유재두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어느 해 여름에 대소 마을에 사는 머슴 총각이 큰 황소를 대문바위 옆에 매어 놓고 풀을 뜯도록 하고 자신은 강물에 들어가 멱을 감았다. 그런데 더위를 식힌 후에 나와 보니 황소가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총각은 대문바위 뒤쪽에서 황소를 찾기는 했으나 소의 몸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머리만이 피투성이인 채 뒹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대문바위 근처를 샅샅이 뒤지다 보니 바위 밑 물속에 이무기가 살고 있어 황소를 먹어 버렸다. 그 후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대문바위 근처에는 소를 매지 않았고, 그곳에 일 없이 머무르는 일도 삼갔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 지금까지도 대문바위 근처에는 모닥불을 피워 놓은 듯이 김이 모락모락 솟아오르는데, 이것은 이무기가 산 쪽으로 뚫려 있는 굴속에서 뿜어내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모티프 분석]

「대문바위와 이무기」의 주요 모티프는 ‘이무기’와 ‘대문바위’이다. 보통 설화에서 용이나 이무기는 ‘변신’이나 ‘승천’ 등의 형태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대문바위와 이무기」에서는 이무기의 존재를 통해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신령스러움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웅장하면서도 기묘하게 생긴 대문바위가 이무기와 결합되면서 이무기가 살 정도로 신이한 대문바위가 되는 것이다. 이는 바위의 ‘기묘함, 웅장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대소 마을 주민들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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