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법정읍.

[개설]

무주군의 북부에 위치한 읍으로, 북쪽에 있는 향로봉[420m]이 무주군의 진산(鎭山)이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인 1414년(태종 14) 무풍현(茂豊縣)과 주계현(朱溪縣)을 통합하면서 무풍현의 ‘무’ 자와 주계현의 ‘주’ 자를 한 자씩 취하여 ‘무주(茂朱)’라는 지명이 만들어졌다.

[형성 및 변천]

무주읍은 백제 시대에 적천현(赤川縣) 지역이었다가 통일 신라 경덕왕[757년] 때 단천현(丹川縣), 고려 시대[940년]에는 주계현, 조선 시대에는 무주현(茂朱縣) 지역이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부내면, 서면, 북면을 합하여 무주면으로 하였다. 1979년 무주면이 무주읍으로 승격하였다.

[자연환경]

무주읍은 무주 군내에서는 설천면·적상면·부남면과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는 충청남도 금산군의 부리면, 충청북도 영동군의 학산면·용화면과 경계를 이룬다. 무주읍은 남쪽과 북쪽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가운데는 동에서 서쪽 방향으로 남대천이 흐르면서 평지를 형성하고 있다. 북부는 백하산[634m]·칠봉산[521m] 등의 산줄기이고, 남부는 마향산[730m]·시루봉[499m] 등의 산줄기로 이루어진 산지 지역이다. 남북의 산지 사이로 남대천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면서 적상면에서 흘러오는 상곡천과 적상천, 삼유천이 합류된다. 남대천은 대차리에서 금강으로 유입되고 금강은 무주읍 서쪽 경계를 굽이치면서 북쪽으로 흐른다. 무주읍 지역의 높이는 200m이다.

[현황]

무주읍의 관할 행정 구역은 8개 법정리, 31개 행정리, 35개 마을이다. 무주읍에 속한 법정리는 읍내리, 당산리, 오산리, 장백리, 가옥리, 내도리, 대차리, 용포리이다. 면적은 79.38㎢이며, 이 중 경지 12.6%, 임야 73.0% 그리고 기타가 14.4%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4월 현재 4,213가구, 9,594명[남 4,782명/여 4,81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1차 산업에 52%, 2차 산업에 2%, 3차 산업에 46%가 종사하고 있다. 관내의 학교로는 무주 초등학교, 무주 중앙 초등학교, 무주 중학교, 무주 고등학교가 있다. 무주군의 중심지로서 무주 군청, 무주 교육 지원청, 무주 우체국, 무주 경찰서, 반딧골 전통 공예 문화촌 등의 군 단위 관련 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도로는 대전과 통영을 연결하는 국도 제35호선이 서쪽을 남북으로 통과하고 '무주 나들목'이 있으며, 장수와 영동을 연결하는 국도 제19호선, 거창과 금산을 연결하는 국도 제37호선, 김천시와 진안군을 연결하는 국도 제30호선,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와 무주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제727호선 등이 있다.

무주읍 주민 자치 센터에는 5개 담당 부서에 읍장, 부읍장 외에 16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의료 시설로는 무주군 보건 의료원과 의원 6개소, 한의원 3개소, 치과 4개소, 약국 7개소가 있다. 문화재로는 무주 오산리 구상 화강 편마암(茂朱吾山里球狀花崗片麻岩)[천연 기념물 제249호], 무주 향교 대성전(茂朱鄕校大成殿)[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03호], 한풍루(寒風樓)[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9호] 등이 있다. 무주읍의 한가운데를 동서로 흐르는 남대천에서 매년 무주 반딧불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