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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009
한자 颱風-
영어공식명칭 Rusa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경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2002년 8월 23일연표보기 - 태풍 루사 발생
전개 시기/일시 2002년 8월 26일 - 태풍 루사 제주도 해상 진출
전개 시기/일시 2002년 8월 31일 - 태풍 루사 전라남도 고흥 반도 남부 해안 상륙
종결 시기/일시 2002년 9월 1일 - 태풍 루사 한반도를 관통하여 동해 북부 해상으로 소멸
성격 태풍

[정의]

2002년 무주 지역에 영향을 미친 제15호 태풍.

[역사적 배경]

태풍 루사(Rusa)는 8월 23일 오전 9시경 괌 섬 동북쪽 약 1,800㎞ 부근 해상[16.5°N, 161.0°E]에서 발생하여 8월 26일 오후 3시경 TY급으로 발달한 후 일본 남쪽 해상을 거쳐 제주도 서귀포 동쪽 해상으로 진출하였다. 태풍 루사는 강력한 태풍[TY급, 950hPa]의 세력을 유지하였고 ‘태풍의 눈’이 뚜렷하였으며 매우 느리게 북상하여 35°N를 지나서 전향하였다. 태풍 루사가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여 우리나라에 상륙하게 된 원인으로는 남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26℃로 평년보다 2~3℃ 정도 높아 태풍의 발달을 촉진하는 에너지원이 충분히 공급되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더불어 우리나라 상층 주변장의 기압 배치가 동서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유지되고 있어 상층의 편서풍대가 약해 태풍의 북상을 저지하였고, 특히 태풍의 진행과 전향에 필요한 상층 기압골의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렸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경과]

8월 29~30일 태풍 루사는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제주도 서귀포 동쪽 해상을 통과하였고, 8월 31일 오후 3시 30분경에는 전라남도 고흥 반도 남쪽 해안으로 상륙하여 우리나라를 관통하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바람받이 사면에 해당하는 강원 영동 지방, 지리산을 중심으로 남부 내륙 산간과 김천, 추풍령 등 중부 내륙 산간 지방에서 시간당 50~100㎜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특히, 강원도 영동 지방인 강릉의 경우 1시간 최다 강수량은 시간당 100.5㎜[8월 31일 21:41~22:41]를 기록하여 기상 관측사상 초유의 극값을 경신하였다. 강릉 지방은 8월 31일에 일 강수량이 870.5㎜[종전 305.5㎜, 1954년 9월 14일]를 기록하여 전국 기상관서의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으로 기록되었으며, 연평균 강우량[1401.9㎜]의 62%에 이르렀다.

무주군의 경우 무주군의 지리적 좌표는 동경 127° 54'~127° 31', 북위 36° 4'~36° 47'이다. 또한 태풍 루사의 시간별 태풍 중심 위치를 분석한 결과 보고서에서는 태풍 루사가 9월 1일 오전 0시에 동경 127.6° 북위 35.9°에 중심 위치가 있었고, 중심 기압이 980hPa, 최대 풍속이 24㎧였는데, 9월 1일 오전 3시에는 동경 127.9° 북위 36.4°에 중심 위치가 있었고, 중심 기압이 985hPa, 최대 풍속이 21㎧였다고 한다. 무주군의 지리적 좌표와 태풍 루사의 위치를 모두 분석해 보면 무주군의 경우 9월 1일 오전 0시와 오전 3시에 직접적인 통과가 이루어졌을 것이고, 중심 기압은 우리나라를 통과했던 시기 중에서도 가장 낮았던 시점, 풍속도 거의 가장 강했던 시점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풍 루사는 한반도를 관통하여 같은 날 오후 3시경 속초 부근의 동해 북부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결과]

태풍 루사가 무주군에 입힌 피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총 이재민은 72세대 162명이 발생하였으며, 사망 7명, 부상 1명 등 총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 침수된 농경지만 해도 6.84㎢에 이른다. 건물의 경우 유실·전파가 59개 동, 반파가 13개 동, 침수가 166개 동으로 총 238개 동의 건물이 피해를 보았고, 구체적인 피해액은 2억 3220만 원에 이른다.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4.71㎢였고, 구체적인 피해액은 184억 3664만 4000원에 이른다. 농경지가 아닌 농작물은 전작 3.40㎢, 답작 5.75㎢ 등 총 9.15㎢가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의 구체적인 피해액은 1279억 6508만 1000원으로 집계되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도로 85개소[1만 1089m]에 피해액 126억 8014만 2000원, 하천 29개소[1만 6450m]에 피해액 758억 579만 5000원, 소하천 110개소[5만 502m]에 피해액 124억 6279만 5000원, 상하수도 66개소에 피해액 21억 5863만 8000원, 학교 시설 1동에 피해액 1억 4067만 3000원, 수리 시설 141개소에 피해액 66억 9104만 1000원, 사방(沙防) 시설 45개소에 피해액 77억 2658만 원, 소규모 시설 233개소에 피해액 52억 8105만 8000원, 기타 시설 38개소에 피해액 50억 1835만 9000원이다.

사유 시설의 피해액은 774억 9126만 7000원에 이르렀고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가축 1,429두 피해, 축사와 잠사 시설 4개소에 피해액 2541만 6000원, 비닐하우스 시설 4만㎡에 피해액 4억 6809만 6000원, 기타 사유 시설 219개소에 피해액 11억 9196만 원, 기타 29개소[1만 6450m]에 피해액 758억 579만 5000원이다.

[신문에 보도된 루사가 무주군에 미친 구체적인 피해 모습]

무주군 설천면에서 무풍면으로 진입하는 국도 제30호선이 완전 유실되어 3,000여 주민이 고립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진입하는 도로조차 산사태로 인해 폐쇄되고 유실되어, 무주군 무풍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통이 차단되었다. 또한 무주군 무풍면은 상수도 공급이 차단되어 주민들이 식수난과 생필품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겪었다. 그중에서도 무주군 무풍면 철목 마을은 집중 호우로 인해 마을에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교량이 파손되고, 설상가상으로 전기와 상수도 공급마저 완전히 단절되었다.

[의의와 평가]

무주군의 경우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의 수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1800억여 원을 들여 756건의 수해 복구 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무주군 무풍면국도 제30호선을 복구하기 위해 군 병력과 대형 중장비를 들어오게 하여 5일 만에 일부 구간을 복구하였으며, 일부 구간이 복구되기 전인 4일 동안은 수해 주민에게 식수를 비롯한 생필품, 식량을 헬기로 보급하기도 하였다. 워낙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기에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70%정도의 복구율에 머물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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