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매년 개최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비경쟁 장거리 자전거 마라톤 대회.

[개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를 뜻으로,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열리는 장거리 라이딩 이벤트를 말한다. 그란폰도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전과 축제의 장이다. 무주군에서 개최하는 그란폰도 대회는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영동군, 경상북도 김천시 일원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삼도(三道)의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12년 제1회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가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화합 무대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었으며, 300여 명이 참가하였다. 인지도가 높아져 2013년 제2차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에는 900명이 참가하였다.

[행사 내용]

무주 그란폰도는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비경쟁 대회라서 참가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대회를 즐기다 보니 해마다 참여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코스는 약 135㎞이고, 총 상승 고도는 3,425m이다. 코스는 난이도에 따라 1등급에서 3등급으로 구분되어 있다. 용화재[3등급, 450m]~도미령[2등급, 800m]~마산령[3등급, 650m]~부항령[2등급, 650m]~오두재[1등급, 900m]~적상사[1등급, 859m]로 이어져 있다. 총 라이딩 시간은 8시간으로 예상된다. 코스에는 보급 구간과 이동 의료 정비 구간을 갖추고 있다.

시상은 남녀별로 1위부터 3위까지 실시된다. 그란폰도 135㎞[남자, 여자], 메디오폰도 72㎞[남자, 여자], 그란폰도 135㎞[팀]으로 나누어 수상한다.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참가할 수 있다. 개별 팀 인원은 4~6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체전 성적은 개별 팀 인원 중 4번째 선수의 통과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시간 기록은 건 타임 기준으로 측정한다.

[현황]

2016년 6월 12일 제5회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가 무주군의 주최와 무주군 체육회 및 네오플라이의 주관으로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영동군, 경상북도 김천시 일원에서 열렸다. 1,7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매년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대회에 참가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은 자신의 한계와 인내심을 시험하고 대회 완주 후 기쁨을 만끽하기 위하여 참가하고 있으며, 대회 운영에 대한 만족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