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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에서 고려장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려장이 없어진 유래」는 연로한 부모를 산속 고려장(高麗葬) 터에 갖다 버렸다는 풍습이 없어진 유래에 대한 기로담(棄老談)이다. 즉 당시 제도에 따라 부모를 고려장 치르려다 부성을 확인한 뒤 각성하여 집으로 모시고 온 뒤에, 중국이 우리나라를 시험하기 위해서 낸 어려운 문제를 조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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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에서 구렁이로 환생한 어머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렁이가 된 어머니에게 효도한 이야기」는 아들이 평생 물레질만 하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환생한 구렁이를 데리고 평생의 소원인 팔도 구경을 떠났다가 돌아온 뒤 정자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을 때, 갑자기 벼락이 치더니 구렁이가 허물만 남기고 사라졌다는 효행담이자 신이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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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에서 여우 구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미호와 풍수학자」는 서당을 다니던 학동이 백 년 묵은 여우가 둔갑한 여인을 만나고, 그 여인의 입속에 있는 구슬을 삼킴으로써 땅속을 훤히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어 명풍수가 되었다는 신이담이다. 「구미호와 풍수학자」는 화자(話者)를 통해서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교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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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교적 여성상을 담은 민요. 「내방 가사」는 본래 규방(閨房)의 여성들에게 유교적 윤리관 등의 의식을 교육하기 위해서 쓴 가사(歌辭) 문학의 한 종류이다. 그래서 이를 「계녀가(戒女歌)」, 「규방 가사」, 「여성 가사」 등으로도 부른다. 내방 가사의 종류를 보면 그 성격을 알 수 있는데, 「사친가(思親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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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에서 노리개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노리개」는 아버지, 어머니, 오빠, 올케, 형제 등 한솥밥을 먹는 가족이 늘 가까운 곳에 두고 애용하는 물건이나 귀여워하는 사람을 나열하며 부르는 여성 유희요이다. 이를 「노리개 타령」이라고도 한다. 노리개는 본래 한복에 사용하는 장신구의 일종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노리개는 심심풀이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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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댕기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댕기 노래」는 머리댕기를 구실로, 혼약을 요구하는 상황을 재미있게 담고 있는 유희요이다. 댕기는 길게 땋은 머리끝에 드리는 장식용 소품이다. 「댕기 노래」는 귀하게 장만한 댕기를 매고 널뛰기를 하다가 댕기가 풀려 성 밖으로 날아갔는데, 지나가던 도령이 이를 주워 돌려주지 않으면서 혼인을 약속해야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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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채록된 신민요. 「도라지 타령」은 기존의 전래 민요와는 성격이 다른 노래이다. 「도라지 타령」은 구전되는 향토 민요와는 달리 20세기 초부터 새롭게 창작되어 불리며 인기를 얻었던 타령조의 노래로, 이런 종류의 민요를 ‘신민요’라고 한다. 특히 신민요는 20세기 초부터 일본에서 도입된 유성기 음반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유통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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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기곡리에서 무주 구천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주 구천동 유래」는 말 그대로 ‘무주 구천동’이라는 이름에 관한 지명 유래담이다. 구천동에는 토박이 천씨와 한양에서 피신해 온 구씨가 살았다. 토박이 천씨는 흉포한 사람이었다. 천씨는 구씨의 며느리가 탐나서 ‘구씨 아들이 우리 며느리를 유인해 갔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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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문지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유희요. 「문 열기 소리」는 무주군에서 수집된 유희요로서 강강술래 놀이 가운데 하나인 문지기 놀이를 할 때 부르던 일종의 놀이요이다. 강강술래에서는 이를 「문 열기 노래」라고 한다. 강강술래는 정월 대보름이나 팔월 한가위 등 명절 때 주로 부녀자들끼리 널리 놀았던 여성 집단 놀이이다. 강강술래는 원무를 기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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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고인을 상여로 운구하면서 부르는 의식요. 무주군에서 조사된 의식요에는 「상여 소리」, 「달구 소리」, 「성주굿」, 「조왕굿」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상여 소리」와 「달구 소리」는 죽음을 처리하는 의례인 상례(喪禮)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노래이다. 「상여 소리」는 고인을 상여에 싣고 발인에서부터 장지까지 운구하는 동안 부르는 장례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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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온갖 새들의 울음소리와 노는 모습에 얽힌 뜻을 엮어서 부르는 민요. 「새타령」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판소리에서 부르는 ‘새타령’으로 「적벽가」에서 부른다. 적벽 대전에서 죽은 조조의 군사들이 원귀가 되어 부르는 군사 설움 타령이다. 다른 또 하나는 남도 잡가 악곡의 ‘새타령’으로 온갖 새들의 울음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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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지신밝기를 할 때 성주님께 가정의 번영을 축원하며 부르는 의식요. 「성주굿」은 정초에 풍물패가 주체가 되어 각 가정마다 행하는 지신밟기 과정에서 부르는 ‘성주풀이’ 노래이다. 지신밟기는 가신이 거처하는 각 처소를 풍물패가 돌면서 마당굿, 조왕굿, 샘굿, 천륭굿, 성주굿 등을 연주한다. 「성주굿」은 이들 가신 중에서 가장 어른인 성주신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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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서 어사 박문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어사 박문수」는 어머니와 총각 둘만이 사는 가난한 집에 들어가 아버지 제사용 멥쌀로 지은 밥을 대접받은 어사 박문수(朴文秀)가 이를 보답하고자 관상가가 되어 부잣집 노인에게 ‘분명히 감사 장인이 될 것이다’라며 가난한 총각과 부잣집 딸의 혼인을 성사시켰는데, 총각은 결국 충청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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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에서 용추폭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추폭포 전설」은 황 부잣집을 찾아간 노승을 학대하여 집이 소가 되고 폭포가 되었다는 폭포 유래 전설이면서 학승 전설(虐僧傳說)이다. 이를 「장자못 전설」이라고도 한다. 「용추폭포 전설」의 베이스는 ‘홍수 설화 모티프’이다. 그런데 홍수 설화가 이 지역의 폭포를 만남으로써 폭포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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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에서 우렁각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우렁각시 이야기」는 변신한 각시와 가난한 총각이 함께 산다는 변신담이고, 도둑에게 납치되자 각시의 지략으로 부부가 함께 탈출하는 지혜담이며, 금기를 어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옥황상제의 딸인 우렁각시가 천상으로 올라간다는 승천담이다. 이를 「우렁이 각시」라고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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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에서 두꺼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은혜 갚은 두꺼비」는 처녀의 보살핌을 받은 두꺼비가 처녀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간 첫날밤에 죽음을 무릅쓰고 지네와 싸워서 처녀를 살렸다는 보은담(報恩談)이다. 「은혜 갚은 두꺼비」는 2008년 한국 문화원 연합회 전라북도 지회에서 간행한 『전북 구비 문화 자료집』에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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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에서 장군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군바위 전설」은 외모가 수려하고 기골이 장대한 청년이 어머니와 살다가 어느 날 좁쌀과 수수 세 되를 가지고 행방을 감췄는데, 왜나라 정찰병이 청년의 어머니를 협박하여 아들 있는 곳을 알아낸 뒤에 죽임을 당하였다는 일종의 아기장수담이다. 「장군바위 전설」은 인물 전설과 역사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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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서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님 총각과 앉은뱅이 처녀」는 서로의 도움으로 신체적 장애를 해소하며 이웃 마을 구경을 떠난 처녀 총각이 우연히 불한당을 만나 봉변을 당하지만, 황금 막대기를 얻게 되는 과정에서 장님 총각은 눈을 뜰 수 있게 되었고, 앉은뱅이 처녀는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신이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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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지신밟기를 할 때 부엌에서 부르는 의식요. 「지신밟기 소리-조왕굿」은 정초에 마을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밟기 풍물을 칠 때 부엌에서 부르는 고사 소리이다. 이를 ‘정지굿’이라고도 한다. 지신밟기의 목적은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빌며, 마을과 각 집을 축제적 공간이 되게 하는 데 있다. 「지신밟기 소리-조왕굿」은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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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징거미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타령조의 민요. 「징검이 타령」은 주로 동무들과 놀면서 부르는 아동 유희요이다. 이를 「징금마야 어른마야」, 「징금이 타령」 등이라고도 한다. 「징검이 타령」은 전국적으로 분포한 민요로, 두 명이 마주 보고 춤추며 사설을 주고받는 식으로 부르거나, 혼자 부르기도 한다. 곡조가 비교적 빠르고 단순하고 반복적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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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에서 늙음을 한탄하며 부르는 일종의 유희요. 「탄로가(嘆老歌)」는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며 부르는 신세타령 노래이다. 이런 종류의 민요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전승되는 향토 민요는 아니고, 일정한 장단이나 선율에 얽매이지도 않는 노래로서, 심심풀이 삼아 흥얼거리면서 부른다고 하여 「흥글 타령」이라고도 한다. 「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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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산리 마산 마을에서 호랑이의 복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호랑이의 복수」는 나무꾼을 졸졸 따라오는 새끼 호랑이가 나뭇간에 나뭇짐을 부릴 때 깔려 죽자 큰 호랑이가 나타나 나무꾼을 끌어내어 돌아갔다는 동물 복수담이다. 「호랑이의 복수」는 2008년 한국 문화원 연합회 전라북도 지회에서 간행한 『전북 구비 문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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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회갑 잔치 때 당사자가 자손과 하객에게 당부하는 노래. 「회갑 노래」는 회갑이 된 부모가 자식들에 대한 사랑과 소망을 사설로 엮어서 부르는 토속 민요이다. 이를 「환갑잔치 노래」, 「환갑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회갑은 일상 의례에서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다. 지금은 평균 수명이 높아져서 회갑 잔치를 잘 안 하지만, 과거에는 회갑 때까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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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의식요. 「회다지 소리」는 상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고인을 하관한 후에 흙으로 구덩이를 메꾼 뒤, 봉분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자 노동요이다. 이를 「달구 소리」라고도 한다. 특히 ‘회다지’라고 한 것은 흙과 하얀 석회를 섞어서 봉분을 만들기 때문이다. 땅을 다지면서 「회다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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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실을 내어 옷감을 짜는 도구. 현대의 의생활(衣生活)은 화학 섬유를 재료로 만든 기성복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전통 시대에는 집 안에서 주부가 직접 길쌈을 하고 옷을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의생활은 기후와 주거 생활 등 생활 양식과 관련이 깊다. 옛적에는 무더운 여름에는 삼베나 모시옷을, 추운 겨울에는 솜을 넣은 무명베 옷이나 명주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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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전통 농경 방식에 사용된 재래식 농사 도구. 전라북도 무주군은 농지에 비해 산지가 압도적으로 많은 산악 지역이다. 전통 사회일수록 식량 생산이 농사의 주요 관건이기 때문에 무주군 지역도 여느 평야 지역처럼 벼농사에 주력한다. 그러나 산악 지역에다 일조량까지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모내기는 일찍 해야 하고 벼 베기는 늦어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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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세시 풍속에 따른 의식이나 관혼상제 등의 의례 때 불리는 노래. 민요는 일상의 삶에서 생성되고 전승되는 민간의 노래이다. 따라서 민요는 악곡이나 박자가 복잡하지 않아서 누구나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다. 민요는 특정 작곡자나 작사가가 드러나지 않고, 본인의 욕구에 의해서 곡조나 가사를 즉흥적으로 변개해 부를 수 있다. 민요에는 특정 민족이나 공동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