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문 열기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93
한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0년 - 「문 열기 소리」, 『한국 민요집』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9년 - 「문 열기 소리」, 『전북의 민요』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문 열기 소리」,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 구분 놀이요
형식 구분 메기고 받는 교환창
박자 구조 자진모리형[덩덕궁이]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문지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유희요.

[개설]

「문 열기 소리」는 무주군에서 수집된 유희요로서 강강술래 놀이 가운데 하나인 문지기 놀이를 할 때 부르던 일종의 놀이요이다. 강강술래에서는 이를 「문 열기 노래」라고 한다. 강강술래는 정월 대보름이나 팔월 한가위 등 명절 때 주로 부녀자들끼리 널리 놀았던 여성 집단 놀이이다. 강강술래는 원무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여러 가지 동작 놀이와 흉내 놀이가 있는데 기와밟기, 꼬리따기, 남생이 놀이, 멍석말이, 문지기 놀이, 담넘기 놀이, 바늘 꿰기, 고사리 꺾기, 청어 엮기 등이 그것이다.

[채록/수집 상황]

「문 열기 소리」는 1980년 임동권이 집필하고 집문당에서 발행한 『한국 민요집』에 무주 민요로 소개된 것을, 1989년 전북 애향 운동 본부에서 발행한 『전북의 민요』와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가 발간한 『무주 군지』 중권에도 재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구성은 강강술래라는 큰 악곡을 다양한 삽입곡들이 채우고 있는 엮음 곡 구성에, 가창은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문 열기 소리」는 두 사람, 또는 두 패가 각각 앞소리를 메기고 뒷소리를 받는 교환창 형식으로 불려진다.

[내용]

[메김]너레기 판데기 두두렁 탕탕 담을 넘세/ [받음]너레기 판데기 때문 조꼼 열어 주게/ [메]서울이라 남대문 남대문좀 열어주게/ [받]열데 없어 못 열겠네/ [메]열데가 없으면 숟갈 총이래도 열어 주게/ [받]숟갈총 없어 못 열겠네/ [메]젓가락디래도 열어 주게/ [받]젓갈총 없어 못 열겠네/ [메]두루렁 탕탕 넘어 가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문 열기 소리」는 주로 팔월 한가위에 여성들 중심으로 강강술래 중 문지기 놀이[대문열기, 대문놀이, 남대문놀이 등이라고 함]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과거 가부장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삶에 제약이 많아서 여성 놀이 또한 매우 제한적인데, 강강술래는 부녀자들이 한가위 달밤을 만끽하는 거의 유일한 놀이요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문화재로 지정된 일부 지역 외에는 강강술래 놀이도 단절되었으며, 「문 열기 소리」도 거의 불리지 않는다. 문지기 놀이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한다. 먼저 두 사람이 마주 서서 팔을 벌려 문을 만든다. 그러면 다른 아이들은 일렬로 서서 앞사람의 허리를 두 팔로 껴안고 구부린 채,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 주소”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문 밑을 꿰어간다. 이때 문지기가 된 두 사람은 “열쇠 없어 못 열겠네”라고 대답한다. 참가자 전원이 꿰어 가면 그 다음 사람이 문지기가 되어 놀이가 계속 반복된다.

[현황]

강강술래는 주로 팔월 한가위 무렵이나 대회, 모임에서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단합을 다지는 차원에서 행해지기도 하며, 최근 ‘무주 반딧불 축제’ 기간에 무주 등나무 운동장에서 ‘국악 한마당’의 프로그램으로 강강술래를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여성 집단 놀이인 강강술래 가운데 한 삽입곡이 「문 열기 소리」인데, 더 보강 조사를 해서 내륙형 강강술래 복원을 추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