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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금 쌍금 쌍가락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82
한자 雙金雙金雙-
영어공식명칭 Gold Twin Ring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집필자 이영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0년 11월 29일 - 「쌍금 쌍금 쌍가락지」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5년 - 「쌍금 쌍금 쌍가락지」, 『한국 민요 대전』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쌍금 쌍금 쌍가락지」,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채록지 쌍금 쌍금 쌍가락지 -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 지도보기
가창권역 쌍금 쌍금 쌍가락지 - 무주군 무풍면
성격 민요|유희요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 구분 여성 유희요
형식 구분 통절 형식|독창
박자 구조 4.4조 4음보
가창자/시연자 이순이[여, 69세]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녀자들의 유희요.

[개설]

「쌍금 쌍금 쌍가락지」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서사 민요로서 여성의 정절을 강조했던 유교 사회의 산물이다. 유교적 이념이 지배했던 당시만 하더라도 여성의 정절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여성들 스스로도 이러한 지배 이념에 사로잡혀 정절을 지키기 위해 애를 썼고, 정절을 지켜내지 못한 여성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쌍금 쌍금 쌍가락지」는 처녀와 부녀자가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즉, 과년한 처녀가 쌍가락지를 끼고 다니는데, 이를 본 오빠가 그녀의 행동을 의심하게 된다. 혼자 자는 방에서 왜 두 사람의 숨소리가 나냐고 오빠가 묻자, 그것이 사람의 숨소리가 아니라 문풍지가 떠는 소리라고 여동생은 변명한다. 이렇게 지성리「쌍금 쌍금 쌍가락지」는 정절을 의심하는 오누이의 갈등을 잘 담아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쌍금 쌍금 쌍가락지」는 1995년 MBC 문화 방송이 발간한 『한국 민요 대전』-전라북도 민요 해설집과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가 간행한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0년 11월 29일에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의 주민 이순이[여, 69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쌍금 쌍금 쌍가락지」는 후렴구 없는 통절 형식이며, 혼자서 메나리조로 부른다. 선율의 구성 음이 ‘미·솔·라·도·레’인데, 주요 음은 ‘미·라·도’이다. ‘라’음은 ‘솔’음을 경과음으로 사용하며 ‘미’음으로 하강한다. ‘레’음은 ‘도’음으로 퇴성하고 ‘라·도’ 사이의 단3도 도약 진행이 잦게 나타난다.

[내용]

쌍금 쌍금 쌍가락지/ 수시때기 밀가락지/ 호작질로 아내야/ 그 가락지 누가 주대/ 서울 갔던 우리 오빠/ 봉지 봉지 사다 주대/ 지부 겉은 네 오래비/ 풍지 떠는 소리올시다/ 조그만헌 제피방에/ 숨소리가 둘이 나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쌍금 쌍금 쌍가락지」는 여성들이 서로 어울려 놀거나 혼자 쉴 때 불렀던 민요이다. 여성들은 밭일·가사일 등을 도맡아 항상 바쁘게 살아야 했는데, 짬을 내서 잠깐 쉴 때 「쌍금 쌍금 쌍가락지」를 부르며 잠시나마 고단함을 씻어내고자 하였다.

[현황]

과거에는 여성들이 서로 어울려 놀 때 「쌍금 쌍금 쌍가락지」를 많이 불렀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이 대부분 도시로 나가 살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젊은 여성이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환경 변화로 인하여 「쌍금 쌍금 쌍가락지」의 전승도 거의 단절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쌍금 쌍금 쌍가락지」는 나이 지긋한 노인을 통해서만 겨우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의의와 평가]

「쌍금 쌍금 쌍가락지」의 창법은 메나리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무주 지역은 영남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영남의 메나리토리 창법이 무주 민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쌍금 쌍금 쌍가락지」의 사설은 여성의 정절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정절을 강요해 왔던 과거의 풍습과 여성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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