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에 있는 삼국~조선 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현내리 유물산포지(縣內里遺物散布地)는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무풍면 주민 자치 센터 인근을 흐르는 남대천(南大川) 주변의 경작지와 산줄기 하단부에 위치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1은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에 자리한 북리 마을 회관에서 동북쪽으로 170m 떨어진 계곡부와 산줄기에 위치하는데, 이곳은 박석산[1,171m]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하단부에 해당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2는 무풍면 주민 자치 센터와 북리 마을 사이의 경작지에 위치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3은 지동 마을을 동남쪽에서 감싸고 있는 산줄기의 비탈부와 주변 경작지에 자리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4는 두평 마을의 서쪽에 인접한 경작지에 자리하며, 이곳에서 삼도봉로를 따라 동북쪽으로 90m가량 이동하면 현내리 유물산포지5가 위치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6은 오산 마을 회관에서 소로를 따라 서남쪽으로 250m가량 떨어진 경작지 일대로, 은산리 유물 산포지(銀山里遺物散布地)5가 동북쪽으로 100m가량 이격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7년에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가 『문화 유적 분포 지도-무주군』 발간을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 과정에서 그 존재가 처음 파악되었는데, 현내리 유물산포지1~현내리 유물산포지6으로 분류되었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적의 성격 및 운영 시기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형태]

현내리 유물산포지1은 평면 형태가 장방형이며,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230m, 남-북 방향 500m가량이다. 면적은 10만 3486.2㎡이다. 현내리 유물산포지2는 평면 형태가 부정형으로,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700m, 남-북 방향 290m가량이다. 면적은 11만 9850.3㎡이다. 현내리 유물산포지3은 평면 형태가 말각 방형에 가까우며,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390m, 남-북 방향 300m가량이다. 면적은 8만 5775.5㎡이다. 현내리 유물산포지4는 평면 형태가 장방형이며,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200m, 남-북 방향 610m가량이다. 면적은 11만 7026.6㎡이다. 현내리 유물산포지5는 평면 형태가 삼각형으로,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300m, 남-북 방향 488m가량이다. 면적은 10만 4373.1㎡이다. 현내리 유물산포지6은 평면 형태가 삼각형에 가까우며,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250m, 남-북 방향 270m가량이다. 면적은 3만 9988.7㎡이다.

[출토 유물]

지표 조사 결과 현내리 유물산포지1과 현내리 유물산포지2에서는 삼국 시대 회청색 경질 토기편과 기와편이 수습되었으며, 현내리 유물산포지3에서는 고려 시대 도기편과 기와편 등이 수습되었다. 현내리 유물산포지4에서는 고려 시대 도기편과 함께 등 면에 수파문이 타날된 조선 시대 기와편이 수습되었고, 현내리 유물산포지5에서는 삼국 시대 회청색 경질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마지막으로 현내리 유물산포지6에서는 고려 시대 도기편이 수습되었다. 지표에서 수습된 유물로 보아 현내리 유물산포지1과 현내리 유물산포지2, 현내리 유물산포지5는 삼국 시대에, 현내리 유물산포지3과 현내리 유물산포지6은 고려 시대에, 현내리 유물산포지4는 고려 시대~조선 시대에 조성된 유구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현내리 유물산포지1과 현내리 유물산포지2가 위치한 곳은 현재 경작지 및 민묘로 개간되어 있다. 지표에서는 유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없다. 현내리 유물산포지3은 산줄기 비탈부에 위치하는데, 경작지 개간 및 소로, 민묘 조성으로 인해 원지형이 부분적으로 훼손되었다. 지표상에서 유구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현내리 유물산포지4가 위치한 곳은 대부분 경작지로 개간되어 있으며, 역시 지표에서는 유구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다. 현내리 유물 산포지5는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 대부분 경작지로 개간되어 있으며, 지표에서 유구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현내리 유물산포지6은 산줄기의 서쪽 비탈부에 위치하는데,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어 부분적으로 지형의 훼손이 이루어졌다. 지표에서 유구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지표에서 수습된 유물이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유물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 향후 현내리 유물산포지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무주군의 삼국 시대, 고려 시대의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고고학 자료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