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유물산포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530
한자 遺物散布地
영어공식명칭 Area of Artifacts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선사/석기,선사/청동기,선사/철기,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고대/남북국 시대,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엄기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8년 - 무주군의 전반적인 문화 유적에 대해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 조사 실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무주군 전 지역의 문화 유적에 대해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에서 지표 조사 실시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확인되는 선사 시대~역사 시대 인류의 문화 흔적들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관련된 유물들이 일정 범위에 산포하여 확인되는 장소.

[개설]

유물산포지(遺物散布地)는 무덤이나 가마터, 집터와 같은 특정한 유구의 흔적이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지표상에서 확인되는 유물의 분포 양상를 통해 어떠한 유구 또는 유적의 존재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되는 장소를 말한다. 유물산포지에 대한 조사와 확인은 대부분 지표 조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명확한 유적의 존재 여부와 성격 규명을 위해서는 시굴 조사 및 발굴 조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조사 경위 및 결과]

전라북도 무주군에 대한 지표 조사는 적상댐 수몰 지구에 대한 문화재 현황 조사 등에서 국지적으로 이루어진 바 있으며, 전반적인 문화 유적 지표 조사는 1988년에 전주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처음 이루어졌다. 당시 조사에서는 고인돌과 선돌, 산성, 고분 출토 유물 등 지표상에 확연히 노출되어 있는 유적과 유물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유물산포지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어지지 못하였다. 이후 무주군 일대에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무주 진원 지구 일반 경지 정리 사업 구역과 무주~설천 간 1 도로 확장·포장 공사 구간, 무풍 우회 도로 건설 공사 구간, 무주 밀묘 개발 촉진 지구 개발 사업 구역, 무주 태권도 공원 조성 사업 구역, 무주 농촌 마을 종합 개발 사업 지구, 무주 관광 레저 기업 도시 개발 사업 부지, 무주 전통 공예 테마파크 조성 부지 등 개별 사업 구역에 대한 지표 조사가 이루어졌다.

2007년에는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에 의해 무주군 전 지역의 문화 유적에 대한 지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무주군』이 발간되었다. 이때 무주군의 전반적인 문화 유적 분포 양상과 다수의 유물산포지가 신규 조사되었고, 그 존재 양상이 종합적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지표 조사 결과 유적의 존재가 확인된 지역에서는 정밀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안국사(安國寺) 터와 철목리 유물산포지(哲木里遺物散布地), 여원 유적 등이 조사될 수 있었다.

[현황]

무주군의 행정 구역은 1개 읍과 5개 면으로 나뉘어 있는데, 2007년에 원광 대학교 마한 백제 문화 연구소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이들 읍·면에 총 204곳의 유물산포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주군 무주읍무풍면, 부남면, 설천면, 안성면, 적상면에 위치하는데, 세부적으로는 무주읍가옥리 유물산포지(佳玉里遺物散布地) 등 34곳, 무풍면금평리 유물산포지(金坪里遺物散布地) 등 30곳, 부남면가당리 유물산포지(柯堂里遺物散布地) 등 13곳, 설천면기곡리 유물 산포지(基谷里遺物散布地) 등 58곳, 안성면공정리 유물산포지(公正里遺物散布地) 등 43곳, 적상면괴목리 유물산포지(槐木里遺物散布地) 등 26곳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에서 확인된 무주군의 유물산포지는 삼국 시대~고려 시대에 집중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 조선 시대 등에 해당하는 유물산포지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 아직까지 미조사된 유물산포지와 지표상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물산포지도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확인된 총 204곳보다 더 많은 유물산포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출토 유물]

무주군에 위치한 유물산포지에서는 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다양한 유물이 수습되고 있다. 수습된 유물들을 살펴보면 석영제의 석재들과 돌도끼[석부], 지석 등의 석기류를 비롯하여, 적갈색 연질 토기와 회청색 경질 토기, 회청색 경질 타날문 토기, 회백색 경질 토기, 경질 승문 토기, 적색 토기, 흑회색 토기 등의 토기류가 확인되었다. 또한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 등의 자기류와 연질 기와, 회백색 기와, 회청색 기와, 사격자 기와, 생선뼈무늬[어골문] 기와 등의 기와류도 수습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유물산포지는 유적이나 유구의 성격 등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표상에 드러난 유물상을 통해 유적과 유구의 존재 가능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1차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지표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유물 산포지는 시굴 조사와 발굴 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유적의 존재와 성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정밀 발굴 조사가 시행된다면 무주군의 선사 시대와 역사 시대 사회상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