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떼.

[위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무주 반디랜드에서 국도 제30호선을 따라 동쪽으로 600m 정도 가면 진평 마을 입구가 나온다. 진평 마을을 가로질러 가면 민가가 나오는데, 민가 끝자락 인근에 청량리 고인돌 떼2가 위치한다. 이곳은 곡간의 비탈면에 해당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청량리 고인돌 떼2에 대한 정식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에 의해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추진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무주군』 용역 사업 중 지표 조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유적이다. 고인돌의 덮개돌 하부에 지석이 존재하고 있어 기반식 고인돌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표 조사에서 고인돌과 관련되는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형태]

고인돌의 장축은 남-북 방향이며, 덮개돌은 장축 4.1m, 단축 1.9m, 높이 1.7m이다. 지석을 갖춘 기반식 고인돌이다.

[현황]

무주군 설천면에서 뚜껑돌[개석]식 고인돌과 기반식 고인돌이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됨으로써 두 형식의 고인돌이 공존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지역에 존재하는 고인돌 역시 뚜껑돌식과 기반식이 대부분이다. 청량리 고인돌 떼2는 청량리 고인돌 떼3과 함께 곡간 평지에 입지하는 고인돌로서 인근에 자리하는 고인돌 떼와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현재 온전한 형태의 고인돌 1기와 주변에 석재들이 분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량리 고인돌 떼2는 곡간의 완만한 비탈면에 입지하는 고인돌로서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지역에 존재하는 고인돌 떼의 입지와 서로 다르지만 연대와 성격, 마을 등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