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차산 마을에 있는 신라 시대~통일 신라 시대 고분군.

[위치]

대차리 고분군(大車里古墳群)은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의 차산 마을 앞을 지나는 도로[차산로]변에 위치한 차산 식당의 뒷편 구릉에 자리한다. 이 구릉은 차산 마을의 남동쪽을 감싸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금강(錦江)의 상류인 남대천(南大川)이 북서류하면서 주변에 충적지가 형성되어 유적이 자리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7년에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가 실시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무주군』 작성을 위한 지표 조사를 통해 알려진 유적으로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지표 조사 시 고분의 형태나 기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출토 유물]

개간된 밭을 중심으로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마을 주민 황관성이 밭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굽다리 긴 목 항아리[대부 장경호(臺附長頸壺)]와 굽다리 접시[고배(高杯)] 등을 수습하여 현재 자택에 보관하고 있다.

[현황]

대차리 고분군은 현재 잡목이 무성하여 고분의 형태나 기수를 파악할 수 없다. 고분군이 자리한 구릉은 남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하단부는 밭으로 개간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무주군 무주읍에 자리한 대차리 고분군은 지표 조사를 통해 알려진 유적이다. 수습된 유물은 삼국 시대[신라]에서 통일 신라 시대에 해당되는 것으로, 무주군에 자리하였던 치소(治所)와 관련된 고분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추후 조사가 진행된다면 이 분야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