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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418
한자 哲木里李晩景孝子閣
영어공식명칭 I Mangyeong Hyojagak in Cheolmok-ri
분야 종교/유교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 1236-5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최범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철목리 이만경 효자각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 1236-5 지도보기
성격 정려각
양식 겹처마 맞배지붕
정면 칸수 2칸
측면 칸수 1칸
소유자 흥양 이씨 문중
관리자 흥양 이씨 문중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에 있는 개항기 이만경의 효자각.

[개설]

이만경(李晩景)[1691~1776]의 자는 군진(君珍), 호는 두촌(斗村), 본관은 흥양(興陽)이다. 어렸을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져 여러 해를 지나자 병이 더욱 깊어져 옆으로 돌아누울 때도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 하고, 말마저 어눌하게 되어 말끝을 맺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만경은 지성으로 아버지의 병간호를 하여 전후좌우에서 소리가 없어도 들을 수 있고, 형체가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었으니, 모두가 아버지의 뜻과 일치하였다. 병든 아버지가 꿩과 물고기를 좋아하므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였는데, 한 번도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봉양하였다. 심지어 집에서 기르던 개의 안내를 받아 눈길을 헤치고 가 보니 눈 속에 떨어진 꿩이 있었고, 못 속에 살던 물고기가 얼음을 깨고 뛰어나왔으며, 부엌에서 기르던 매는 풀어 주어도 날아가지 않고 저절로 죽어 공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이만경의 효심에 감동한 부사(府使) 박사한(朴師漢)이 집으로 찾아와 위로하고 포상하였으며, 고을 사람들이 시를 지어 찬양하였다.

부모에 대한 효심뿐 아니라 이웃에 대한 정 또한 대단하였다. 흉년이 들면 죽을 쑤어 가난한 사람들을 살렸으며, 노비들을 방량(放良)하고 신원(身元)을 보장하여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외롭고 가난하여 시집이나 장가를 가지 못하는 친척이 있으면 반드시 혼수를 마련해 주어 혼기(婚期)를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사람 각자가 저마다의 재능에 따라 노력하도록 잘 가르쳐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하였으니, 감화(感化)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임종에 이르러 자손들에게 “충효는 본래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므로, 나의 행한 바가 어찌 다른 사람과 다르겠느냐. 부사의 표창, 향인(鄕人)의 찬시(讚詩)를 남겨 두면 내가 죽은 뒤에 혹 과분한 일이 있을까 두렵다. 그러면 내 넋이라도 어찌 부끄럽지 않겠는가” 하고, 묶어 놓은 실기(實記)를 가져오라 명하여 바로 그 자리에서 태워 버렸다고 한다. 그 당시 자손들은 이만경의 뜻을 받들어 다시 기록하는 것과 향선생(鄕先生)으로 제사(祭祀)하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1728년(영조 4) 정희량(鄭希亮)의 난(亂) 때 둘째 형 두천(斗川) 이만번(李晩蕃)[1680~1762]과 함께 창의(倡義)하는 데 동참하였으며, 사후(死後) 1827년(순조 27) 죽림사(竹林祠)에 모셔졌다. 강재(剛齋) 이승연(李承延)이 효자전(孝子傳)을 쓰고, 계당(溪堂) 유수목(柳疇睦)이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 1888년(고종 25) ‘효자 증자헌대부 예조 판서 겸 지중추부사 흥양 이만경지려(孝子贈資憲大夫禮曹判書兼知中樞府事興陽李晩景之閭)’로 명정(命旌)되었고, 정려는 형 이만번과 함께 연정(聯旌)되었다.

[위치]

철목리 이만경 효자각(哲木里李晩景孝子閣)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무풍 사거리에서 라제통문로 설천 무주 방면으로 좌회전 후 916m 이동하며 오른편에 위치한다. 옆에는 1898년(고종 35)에 건립된 철목리 옥산 장씨 열녀각(哲木里玉山張氏烈女閣)이 있다.

[변천]

1888년 정려를 받아 형인 이만번의 충신각과 함께 나란히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형태]

정면 2칸[290㎝], 측면 1칸[190㎝]의 홑처마 맞배지붕 효자각에 효자 정려 현판이 있다.

[현황]

효자각 안에 철목리 이만경 효자각과 형인 이만번 충신각(李晩蕃忠臣閣)이 같이 있다. 흥양 이씨(興陽李氏)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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