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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319
한자 朱溪縣
영어공식명칭 Jugye-hyeo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하태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할 지역 주계현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정의]

고려 전기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일대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제정 경위 및 목적]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 태조(太祖)는 940년(태조 23) 전국의 군현(郡縣) 명칭을 개정하였다. 당시 군현 명칭의 개정이란 이전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새로운 명칭으로 고치기도 하여 고려식의 지방 군현으로 정비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방 군현 조직은 지속적인 변동을 거쳐 1018년(현종 9) 완성을 보게 된다. 고려의 군현 제도는 각 도의 계수관 아래 주현을 두고 그 밑에 몇 개의 속군 현을 두어 관할하게 하였다.

주계현(朱溪縣)은 원래 백제의 완산이 영현(領縣)인 적천현(赤川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景德王)단천현(丹川縣)으로 바뀌어 진례군의 영현이 되었고, 고려에 와서 주계현으로 이름을 고쳐 진례현(進禮縣)의 속현이 되었다.

[관련 기록]

고려 시대 주계현에 대한 기록은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의 전라도 진례현의 속현 주계현 항목에 “주계현은 원래 백제의 적천현인데 신라 경덕왕은 단천(丹川)으로 고쳐서 본 현에 소속시켰다. 고려에 와서 지금 명칭으로 고치고 그대로 소속시켰으며 명종 6년에 무풍(茂豊) 감무(監務)로 하여금 겸임케 하였고 공양왕 3년에 무풍에 합쳤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전라도 무주현(茂朱縣) 항목에 『고려사』 지리지의 내용과 함께 1414년(태종 14) 무풍현(茂豊縣)무주현으로 고친 연혁을 기록하고 있다.

[내용]

주계현무풍현과 함께 오늘날 무주군을 이루는 고려 시대의 군현이었다. 고려 시대 전라도 관할 하에는 목(牧)이 두 개, 부(府)가 두 개, 군(郡)이 18개, 현(縣)이 81개 있다. 주계현은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은 속현(屬縣)으로 전주목 관할하의 진례현에 속하였다. 진례현은 오늘날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일대에 해당하는 곳으로 신라 시대에는 진례군이었다가 고려 시대 현령관으로 강등되었지만, 부리현(富利縣)·청거현(淸渠縣)·주계현·무풍현·진동현(珍同縣) 5개의 속현을 거느리는 전라도의 주현(主縣)의 하나로, 고려 말에는 지주사가 파견되는 금주(錦州)로 승격되었다.

고려 시대 전라도에는 전주목과 나주목을 계수관으로 하여 그 아래 지방관이 파견된 영군현과 파견되지 않은 속군현을 소속시켰다. 전주목에는 지사부(知事府)가 한 개, 지사군이 한 개, 현령관(縣令官)이 네 개 있었는데, 진례현은 그 중 하나였다. 따라서 고려 시대 주계현은 전주목 계수관하의 영현인 진례현의 속현이었다.

[변천]

예종 이후 속군현에 감무를 파견하였다. 1176년(명종 6)에 전주목 관할하의 진례현의 속현이던 무풍현에 감무를 파견하여 주계현의 감무를 겸임하게 하였다. 1391년(공양왕 3)에 주계현무풍현에 합하여 하나의 현으로 만들었다. 조선 시대인 1414년 무풍현무주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의의와 평가]

고려 시대 주계현은 진례현의 속현으로 인근의 무풍현·부리현 및 진례현의 일부 지역과 함께 오늘날의 무주군을 이루는 지방 고을이었으며, 현재의 무주읍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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