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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266
영어공식명칭 Tawny Owl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기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2년 11월 16일연표보기 - 올빼미 천연기념물 제324-1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올빼미 천연기념물 재지정
지역 출현 장소 덕유산 - 전라북도 무주군 지도보기
성격 조류
학명 Strix aluco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올빼미목〉올빼미과
서식지 평지|산지 숲
몸길이 35~38㎝
새끼(알) 낳는 시기 3월경
문화재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 서식하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텃새.

[형태]

몸길이는 35~38㎝이다. 둥근 머리에 귀깃이 없다. 몸은 회색이며 배와 등의 세로줄 무늬에 가로줄이 섞여 있다. 눈은 검은색이며 부리는 푸른빛을 띤 회색이다. 머리와 등은 회갈색으로 흰색 점무늬가 많고, 가슴과 배는 잿빛을 띠는 흰색으로 갈색의 점무늬가 많다. 발톱은 어두운 잿빛이며 기부는 엷은 잿빛이다. 수컷 겨울깃의 머리 꼭대기, 뒷목, 위쪽 등의 깃털은 다소 황갈색을 띤 흰색으로 검은 갈색의 얼룩무늬와 여기에 교차하는 2~3개의 가로띠가 있다. 가로띠는 다소 벌레 먹은 모양의 얼룩무늬를 나타낸다.

안반은 눈 윗면과 아랫면이 거의 같고 잿빛 흰색으로 어두운 황갈색의 가는 동심원이 있으며, 눈앞의 깃털은 끝만 검은색을 띤다. 안반 주위는 어두운 갈색과 황갈색을 띠는 흰색의 가로띠가 있으며 작은 깃으로 싸여 있는 것은 다른 종과 같다. 가슴, 배, 옆구리는 황갈색을 띤 흰색으로 갈색의 가는 얼룩무늬와 여기에 교차하는 한층 더 가는 몇 개의 가로띠가 있으면서 다소 그물 모양이다. 날개깃도 잿빛 갈색과 황갈색을 띤 잿빛의 가로띠가 있으며 엷은 색 부분에는 갈색의 벌레 먹은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여름깃의 봄철 털갈이는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암컷의 깃털 색깔은 수컷과 비슷하다. 유사종인 긴점박이올빼미는 크기가 약 50㎝로 크며 부리가 노란색인 것이 크게 다른 점이다. 가슴에는 가로무늬가 없고 세로줄 무늬만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엉 부엉 운다고 하여 부엉이라 불린다. 사람들은 둥글고 밝은 눈, 색색의 성성한 깃털로 한밤중에 굵고 탁한 목소리로 우는 부엉이를 불길하게 생각하곤 하였다. 한때는 부엉이가 울어서 해를 없애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976년(경종 1)에는 수리부엉이가 울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는 부엉이가 궁에서 울어 해를 없애는 해괴제(解怪祭)를 지냈다는 기록까지 보인다. 정약용(丁若鏞)의 『다산 시문집(茶山詩文集)』 7권에도 "오직 하늘이 재앙을 내려 백성들이 병들어 죽어 가네. 따뜻한 봄이나 얼음 어는 겨울철에 뱃속이 결리고 코가 막히네. 음려(陰沴)가 서쪽에서 오니 그 빠르기가 역말과 같은데, 괴상한 올빼미는 낮에 울고 훈호(訓狐)[올빼미과에 속하는 수리부엉이를 말함]는 밤에 울었네"라고 하여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보인다.

[생태 및 사육법]

올빼미는 나무에서 생활하는 흔하지 않은 텃새로, 낮에는 나뭇가지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 야행성이지만 사람이 접근하거나 위협을 느끼면 낮에 날기도 한다. 주로 단독으로 생활하며 평지에서 산지에 이르는 도처에 서식하고 나무 구멍에 둥지를 튼다. 2~3월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으며, 새끼는 주로 들쥐인 등줄쥐를 먹여 키운다. 겨울철 심야에 울어대는 독특한 소리는 마치 어린아이의 소리와도 같다. 농촌과 인가 부근의 고목 속이나 나무 구멍에 번식한다. 흔히 노출된 나무 구멍에 번식하므로 아이들의 장난으로 쉽게 희생되기도 한다.

[현황]

무주군에서는 주로 덕유산 국립 공원 일대의 구천동 계곡, 명천 계곡, 적상산향적봉 일대 등지에서 고루 관찰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유럽 전역, 북아프리카 동쪽으로는 이란, 서부 시베리아, 히말라야와 남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1982년 11월 16일 다른 올빼미와 부엉이 등 7종이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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