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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263
한자 黃-
영어공식명칭 Common Kestrel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기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2년 11월 16일연표보기 - 황조롱이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황조롱이 천연기념물 재지정
지역 출현 장소 덕유산 - 전라북도 무주군 지도보기
성격 조류
학명 Falco tinnunculu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류강〉매목〉매과
서식지 산지|인가|도심
몸길이 30~33㎝[수컷]|33~38㎝[암컷]
문화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 서식하는 매과에 속하는 맹금류.

[형태]

몸길이는 수컷 30~33㎝, 암컷 33~38㎝이다. 편 날개 길이는 69~76㎝이다. 매 종류 가운데 꼬리가 상대적으로 가장 길며, 날개 끝이 완전히 뾰족하지는 않다. 수컷은 머리와 꼬리가 회색이고 눈 밑에 검은 세로줄이 있으며 꼬리깃 끝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가로줄이 있다. 등은 붉은빛을 띠는 갈색으로 검은 점이 있고 날개 끝은 검다. 배는 밝은 황갈색이며 검은 세로 반점이 있다. 암컷은 머리와 꼬리에도 등과 마찬가지로 적갈색 검은 점이 있다. 갈색의 꼬리깃에는 암갈색 띠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매는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꿩 사냥에 이용해 왔는데, 참매는 나이와 조련 유무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다. 일반적으로 1년 미만을 ‘보라매’, 1년에서 2년 사이를 ‘초지니’, 3년째가 되면 ‘재지니’라 한다. 야생 매는 ‘산지니’, 매사냥꾼에게 훈련 받은 매는 ‘수지니’라고 한다. 이를 조선 후기 사설 시조 “바람도 쉬여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여 넘는 고개 산진(山陣)이, 수진(水眞)이, 해동청(海東靑), 보라매도 다 쉬여 넘는 고봉 장성령(長城嶺) 고개 그 너머 님이 왓다 하면 나는 아니 한 번도 쉬여 넘어가리라”는 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사람들이 흔히 쓰는 ‘시치미 떼다’에서 시치미는 얇게 깎은 네모꼴의 뿔을 가리킨다. 여기에 이름, 종류, 나이, 빛깔, 주인 이름 등을 기록한 뒤 매의 꽁지 위 털 속에 매단다. 시치미는 매의 주민 등록증인 셈이다. 시치미만 보면 그 매가 길들여진 매임을 대번에 알 수 있고, 또 누구 소유인지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매를 잡으러 다니는 사냥꾼이나 매를 데리고 사냥을 다니는 사람이 어쩌다가 이 같은 매를 잡으면 시치미를 보고서 놓아 준다. 이처럼 시치미는 매의 주인을 표시하기 위해 매의 꽁지에 단 일종의 표식인데, 주인이 잃어버린 매를 다른 사람이 잡아 시치미를 떼고 자신의 매인 양 행동하는 것에서 ‘시치미를 떼다’는 말이 유래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겨울에는 산지에서 번식한 무리가 평지로 내려와 흔하게 관찰된다. 최근에는 도심에서 번식하는 개체들도 종종 눈에 띈다. 먹이를 찾으며 공중에서 원을 그리며 돌고 일시적으로 정지 비행하는 습성이 있다. 날개를 빠르게 펄럭이면서 직선 비행하며 때로는 꽁지깃을 부채처럼 펴고 지상에서 6~15m 상공의 한곳에 떠서 연 모양으로 정지 비행을 하며 지상의 먹이를 노린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전선, 전봇대, 나무 위에 앉아 사냥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먹이가 되는 작은 새는 날아가는 것을 추적하는 것보다 앉았다 날아오르는 것을 잡으며, 삼킨 먹이 중 소화가 되지 않은 것만 펠릿(pellet)으로 토해 낸다. 고층 건물이나 절벽의 틈, 버려진 까치집 등 다양한 곳에 둥지를 튼다. 알은 흰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의 무늬가 있으며 5개 정도 낳는다.

[현황]

무주군 저지대 농경지나 인가 주변의 야산에서 발견되며, 덕유산 국립 공원에서는 안국사 지역에서 관찰된다. 황조롱이와 매의 2종과 수리류 중 참매·붉은배새매·새매 및 개구리매 등 4종을 한데 묶어 매류로 취급하여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북구 구대륙의 유럽,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도시 건물이나 산지에서 번식하는 드물지 않은 텃새이다. 툰드라 지역을 제외한 세계 전역에 분포하는데, 겨울에는 북부의 집단이 적도까지 이동하며 남부의 집단은 정주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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