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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232
한자 地理志
영어공식명칭 Geography Book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집필자 최진성

[정의]

조선 시대 무주 지역의 인문 환경 및 자연 환경을 비롯하여 지역 정보에 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책.

[개설]

무주와 관련된 지리지로는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16세기 전반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18세기 중엽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 수록본, 1871년에 제작된 『호남 읍지(湖南邑誌)』와 1895년경에 제작된 『호남 읍지』 수록본, 19세기 말에 편찬된 『적성지(赤城誌)』 및 『금산군 읍지』 등이 있다.

[무주 지역 관련 지리지의 내용]

1. 전국 지리지

고려 시대의 전국 지리지인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에는 무주와 관련된 인물, 적상산성 등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고려 말 왜적의 침략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조선 시대의 전국 지리지인 『세종실록지리지』[권151, 지리지, 전라도, 남원 도호부 무주현 편]에는 연혁, 명산, 사방 경계, 호수, 군정(軍丁), 성씨, 땅과 기후, 전답, 산물, 토산물, 약재, 철장(鐵場), 자기소(磁器所), 상산, 역, 월경(越境) 등이 언급되어 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제39권 전라도 편 무주현]에는 건치 연혁 및 관원, 군명(郡名), 성씨, 풍속 및 형승(形勝), 산천, 토산, 궁실과 누정 및 학교, 역원, 교량, 불우(佛宇)와 사묘(祠廟) 및 고적(古蹟), 인물, 제영(題詠) 등이 기술되어 있다. 『여지도서』「전라도 무주부」에는 방리(坊里), 도로, 건치 연혁, 군명, 형승, 관직, 산천, 성씨, 풍속, 단묘(壇廟),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 물산, 교량, 역원, 누정, 사찰, 고적, 진보(鎭堡), 인물, 효자, 열녀, 한전(旱田), 수전(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전보다 경제적인 부분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2. 읍지

조선 시대의 지역 지리지인 『무주부 읍지』1은 앞서의 지리지들에 비해 풍부하고 자세한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다. 남원 진관 무주부 방리 조에는 소속 면을 비롯한 관아에서의 거리와 호구수 및 인구수를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으며, 또한 여러 방향에서 무주부로 들어오는 도로들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그 외에 건치 연혁, 군명, 형승, 관직, 산천, 성씨, 풍속, 단묘, 공해, 제언, 창고, 물산, 교량, 역원, 누정, 사찰, 고적, 진보, 인물, 전답, 진공, 조적, 전세, 대동, 선무(選武), 봉름, 군병 등이 수록되어 있다. 『무주부 읍지』2[『호남 읍지』에 넣은 사례본]는 『무주부 읍지』1과 거의 비슷하면서도 더욱 자세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관아(官衙)와 색리(色吏) 조의 내용이 추가되었으며, 그 내용도 이방(吏房), 호방(戶房), 예방(禮房), 병방(兵房), 공방(工房) 및 도서원(都書員)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호적색(戶籍色)[호적 담당], 대동색(大同色)[대동미 담당], 포보색(砲保色)[포보 담당], 어영색(御營色), 금위색(禁衛色), 수군색(水軍色)[수군 담당], 관청색(官廳色)[수령의 음식물 담당], 민고색(民庫色)[창고 담당], 군기색(軍器色)[병기 담당] 등으로 각 관청들의 역할과 기능을 구분하여 적고 있다.

『호남 읍지』1은 1871년에 전라도 47개 읍에서 만들어 올린 읍지를 모아 편찬한 전라도지로 무주부는 9책에 수록되어 있다. 2차로 1899년에 전라도 56개 읍에서 작성한 읍지와 사례를 모아 합친 전라도지로 두 차례에 걸쳐 편찬되었는데 『여지도서』「전라도 무주부」의 목차와 거의 같다. 『호남 읍지』2는 1899년에 전라도 56개 읍의 읍지와 사례를 모은 전라도지로 18책에 무주군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읍지의 사례 부분은 동학 농민 운동을 경험한 직후의 전라도의 지방 재정 구조를 밝혀주는 기록으로서 주목할 만하며, 이 시기에 실시된 지방 제도 개혁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의 역할도 평가할 수 있다.

『적성지』는 건곤(乾坤) 2책에 5권이 수록되어 있고, 약 280쪽에 달하는 무주 읍지이다. 읍지 제작 연대는 읍지의 끝에 1896년에 시작하여 1898년에 완성했다고 나와 있다. 읍지의 앞쪽에는 1897년에 송병선(宋秉璿)이 쓴 「적성지서(赤城誌序)」와 1898년에 군수 황여민이 작성한 서문, 같은 해에 하재만(河在萬)이 쓴 서문이 수록되어 있다. 범례에는 구본(舊本)이 많이 소략(疏略)하여 『용성지(龍城誌)』[남원 읍지]를 참조하여 항목을 만들고 보충하여 삽입하였다고 나온다. 또한 구본에 있던 것은 각 항목마다 ‘구지(舊誌)’라고 표시하며, 제작 당시에 첨가한 항목에는 ‘신증(新憎)’이라 표시한다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 구본이라고 한 것은 1760년에 편찬된 『여지도서』의 무주 읍지에 수록되어 있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무주와 관련된 인근 지역의 지리지로 『금산군 읍지』가 있으며, 여기에는 방리, 도로, 건치 연혁, 교량, 인물, 군병 등이 적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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