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상류 마을, 중류 마을, 하류 마을을 합하면서 삼유리(三柳里)라고 하였다. 조선 태종(太宗) 때 영의정을 지낸 유정현(柳廷顯)의 후손들이 사육신(死六臣)과 연루되어 귀양살이를 하다가 이곳으로 들어와 정착하면서 유야면(柳野面), 유리(柳里), 유산(柳山) 등의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조선 말 문장가로 알려진 유도(柳燾)가 살았는데, 그의 호가 ‘유산(柳山)’이라 ‘버들뫼’라는 지명이 생겼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유가면의 상류 마을, 중류 마을, 하류 마을을 합하고 무주군 적상면 삼류리로 개설하였다. 하비[아랫비리실] 마을, 상비[웃비리실] 마을, 박대 마을, 성유[승지골] 마을, 도유[되자골] 마을, 평촌[양지편] 마을, 신촌[새땀] 마을, 상유[잿말] 마을 등 8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자연환경]

삼유리는 적상면의 남서부에 위치한다. 북쪽을 제외하고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중간 부분에만 삼유천(三柳川)을 따라 평지가 형성되었다. 삼유천은 북쪽으로 흐르며, 산록에는 삼유 저수지가 있다.

[현황]

삼유리는 북쪽은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동쪽은 무주군 적상면 삼가리, 남쪽은 무주군 안성면, 서쪽은 무주군 부남면과 접한다. 2017년 1월 현재 면적은 13.21㎢이며, 하유리[38가구], 성도리[78가구], 중유리[56가구], 상유리[81가구]의 4개 행정리에 253가구, 491명[남 238명/여 25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전라북도 진안군 안천면과 적상면을 연결하는 국도 제30호선이 동서로 통과하는데, 동쪽에는 조금재 터널, 서쪽에는 고노치 터널이 있어 동서의 산지를 연결해 준다. 북쪽 삼유천 계곡을 따라 연결되어 있는 군도가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와 이어진다. 삼방 초등학교가 있었으나 2008년에 폐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