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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075
한자 錦江
영어공식명칭 Geumgang River
이칭/별칭 달계천,송천,송탄,형강,웅진,적등진,백마강,심천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봉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금강 - 전라북도 장수군~무주군~충청남도 금산군
해당 지역 소재지 금강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지도보기
해당 지역 소재지 금강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성격 하천
면적 9,912.2㎢
길이 397.8㎞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무주읍을 거쳐 충청남도 금산군 일대로 유입되는 강.

[개설]

금강은 남한에서 한강과 낙동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 금강 본류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의 수분리 원수분천[강태등골]에서 시작하여 진안 고원과 덕유산 지역에서 흘러오는 구리향천(九里香川)·정자천(程子川) 등 여러 지류들과 만나 북쪽으로 흐른다. 전라북도의 북동부 경계 지역에 이르러 남대천(南大川)·봉황천(鳳凰川)과 합류하고 옥천·영동 사이의 충청북도 남서부에서 송천(松川) 및 보청천(報靑川)과 합류한 뒤 북서쪽으로 물길을 바꾼다. 다시 갑천(甲川) 등 여러 지류가 합쳐 충청북도의 부강에 이르러 남서 방향으로 물길을 바꾸면서 미호천(美湖川)과 합류하고, 공주·부여 등 백제의 고도(古都)를 지나 강경에 이르러서는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도계(道界)를 이루며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명칭 유래]

금강(錦江)은 달계천(達溪川), 송천(松川), 송탄(松灘), 형강(荊江), 웅진(熊津), 적등진(赤登津), 백마강(白馬江), 심천(深川) 등으로 불린다. 조선 시대에 금강 상류의 명칭은 유역마다 달리 불렀다. 지금의 용담호 일대의 금강 유역은 달계천(達溪川)이라 하였고, 용담호 아래 진안군 상전면에서 장수군 천천면으로 이어지는 금강 유역은 송천[松灘]이라고도하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진안]에 “달계천은 현 동쪽 5리에 있다. 무주 덕유산에서 시작되고 북쪽으로 흘러 금산군 경계를 거쳐 무주 소이진(沼爾津)[지금의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 서면 나루]으로 들어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여지도서』[무주]에 ‘적천(赤川)[지금의 무주 남대천]’을 설명하면서 “적천은 [중략] 금산 경계인 소이진으로 들어가 형강(荊江)에 이른다.”라고 하였다. 이는 형강이 금강의 다른 명칭임을 보여준다. ‘금강’이라는 명칭은 웅진(熊津)과 함께 이야기된다. 곰[熊]은 '짐, 검, 금, 가무 등'으로 전음(轉音)되며, '검(儉), 금(錦), 금(今), 금(金), 금마(金馬), 개마(蓋馬) 등으로 차자(借字)되기도 한다. 즉 '강' 또는 '나루'는 '강→금강→錦江'으로, ' 나루→곰나루→熊津'으로 변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적등진(赤登津)은 옥천과 영동의 중간에 위치한 나루터인데, 영남 지방과 호서 지방을 잇는 길목이나 강이 있어 넓이 수십 리를 가로 질렀으니 ‘적등(赤登)’이라 하였다. 백마강은 소정방(蘇定方)이 백마의 머리를 미끼로 하여 용을 낚았던 바위를 조용태(釣龍台)라 하고 강의 이름도 사하(泗河)에서 백마강(白馬江)으로 바뀌었다고 하나, 백제 말기보다 160여 년 앞선 무녕왕 시대의 기록에 이미 금강을 '백강(白江)'으로 표기했던 사실이 있고[『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 본기 제4], 마치(馬峰)[큰 고개], 마한(馬韓)[삼한 중 가장 큰 나라], 마천지(馬川池)[냇가에 있는 큰 못] 등에서와 같이 말[馬]을 '크다'는 뜻으로 써왔음을 감안할 때 백마강은 곧 '백제에서 가장 큰 강'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강 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앞 범바위[虎岩]에서부터 부여읍 현북리 파진산 모퉁이까지의 약 16㎞ 구간을 백마강이라 한다. 예로부터 금강은 '비단처럼 아름답다' 하여 '錦江[비단강]'이라 하였다. 금강은 물줄기를 따라 구간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워 왔다. 『택리지(擇里志)』에 보면 금강의 물 근원이 되는 상류 지역을 적등강(赤登江)이라 하고, 공주 부근을 웅진강[금강], 그 아래를 백마강, 강경강(江景江), 또 그 아래를 진강(鎭江)으로 적고 있다.

[자연환경]

금강 본류는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신무산에서 발원하여 진안군으로 유입되며 진안군 용담호를 지나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감동교 인근에서 관내로 유입되어 부남면무주읍을 흐르다가 무주읍 내도리 후도 마을 인근에서 충청남도 금산군으로 넘어간다. 무주군은 금강의 상류 지역이며 관내의 모든 하천은 금강으로 유입된다. 대부분의 하천은 무주군 내에서 바로 금강으로 유입되지만 무주군 안성면 일대의 하천들은 구량천을 이룬 후 진안군 용담호 상류로 유입되어 무주로 돌아온다. 금강으로 유입되는 무주 내 주요 하천은 남대천, 금평천(金坪川), 원동천, 상곡천(裳谷川), 적상천(赤裳川), 삼유천(三柳川), 안창천(安昌川), 구량천(九良川) 등이 있다.

[현황]

금강은 유로 연장 397.8㎞, 유역 면적 9,912.2㎢이다. 무주군 내에서 금강 본류가 흐르는 영역은 넓지 않은 편이다. 금강은 군의 북서쪽인 무주군 부남면무주읍 일부를 관류하며, 전형적인 감입 곡류 하천의 형태를 보인다. 강의 양안으로 높은 산지와 절벽이 발달한 곳이 많으며 산간 지역을 흐르는 감입 곡류 하천의 특성상 하도 주변에 넓은 평야가 발달하진 못하였으나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안창천 합류부 인근, 부남면 대유리 남쪽 봉길길 인근, 무주읍 용포리 잠두 마을에서 요대 마을 인근, 무주읍 내도리 남쪽 전도 마을 인근 등지에 심한 곡류로 인하여 포인트 바(point bar)가 발달하고 상대적으로 경지가 넓은 편이다.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를 지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하도를 따라 왕복 2차선 이상의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기 용이하다. 또한 용포교, 앞섬다리교, 후도교 등 크고 작은 10여 개의 교량이 놓여 있으며 통영~대전 간 고속 도로와 국도 제37호선무주군 무주읍 용포리에서 가로지른다. 경치가 수려하고 물이 맑아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며 강변에 펜션을 비롯한 숙박 시설이 많고,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를 비롯하여 군내를 흐르는 금강 전역에서 래프팅(rafting) 업체가 성업 중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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